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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601046
한자 市場
영어의미역 Market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김제시
집필자 노대진

[정의]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재화 및 용역이 거래되는 장소.

[개설]

우리나라 시장의 역사는 고대 사회에서도 엿볼 수 있다. 시장 형성은 신라,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러서 본격화되기 시작하였다. 1399년(정조 1)에는 최초로 한양에 왕실과 각 아문의 공·사적 상품 수요를 위한 시전(市廛)을 설치하였다. 이는 난전(亂廛)과 육의전(六矣廛)의 시초가 되었으며, 시전은 한양뿐 아니라 지방의 큰 골에도 있었고, 전주시전의 경우 한양의 육의전과는 그 성격이 달랐으나 규모가 크고 다량의 화폐도 유통되고 있었다.

전라도 지방에 있어서 시장의 규모는 전주 읍내장과 남원 읍내장이 가장 컸으며, 이 외에도 전라도 장시는 각 부·군·현의 행정을 중심으로 46개소 정도가 있었다. 해방 당시 남한에는 34개의 상설 시장과 470여 개의 정기 시장이 존재하였고, 이러한 것들이 각 지방마다 지금까지 조금씩의 변화 속에 계속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변천]

1808년(순조 8)에 간행된 『만기요람(萬機要覽)』에 의하면 전라도의 향시는 214개소가 있었다. 김제는 읍내장이 관문밖에 있었으며, 재남장[현 백구면], 송정장[현 용지면], 원기장[현 금산면 원평리], 화교장, 죽산장, 금구장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만경현에는 성내장이 매월 9·19·29일에, 성외장이 매월 4·14·24일에, 양지촌장이 매월 3·13·23일과 8·18·28일 5일 간격으로 섰던 것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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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1998년 김제 지역 시장 현황

예로부터 김제시는 호남평야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으로 드넓은 평야에서 나오는 풍부한 농산물을 바탕으로 풍요로운 고장이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국가의 기간산업이었던 농업이 점차 제조업에 밀려나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를 면치 못하게 되었다.

또한 인구의 도시 집중화와 교통수단의 발달, 도로망 확충 등으로 197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각 읍·면장 시장이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되었다. 김제의 금구정기시장과 원평시장은 전주권으로, 만경시장과 청하시장은 군산·익산권으로 그리고 봉남시장·죽산시장·성덕시장은 김제권으로 흡수되었다. 이러한 사회 현상에 의하여 1980년대에 김제 지역의 시장은 요촌상설시장과 원평정기시장만 남게 되었다.

요촌상설시장은 1956년에 개설되었으며 목조 기와 장옥 7동과 목조 함석 장옥 68동, 공동 화장실 1동으로 조성된 시장이다. 주로 곡물, 주단, 포목, 피복, 양품, 주철물, 일용 잡화 등이 거래되던 곳으로 김제 유일의 상권 역할을 담당하였다. 요촌상설시장은 김제 유일의 정기 시장의 기능까지 담당하여 시장이 열리는 2·7·12·17·22·27일에는 김제 지역 뿐 아니라 부안군 일대와 멀리 정읍시에서 조차도 이용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게 되었다.

이후 1970년도에 요촌상설시장 자리에 지상 1층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건축하여 근대적 시장으로 탈바꿈하였다. 이 근대화된 상설 시장의 규모는 단층으로 연면적 4,694㎡, 상가 110여 개 점포, 번영회 사무실, 화장실 1동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 김제시의 상업 활동의 근거지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러나 1970년대 도로 및 교통수단의 발달, 다양한 생활필수품의 등장, 정기 시장의 소멸로 인한 구매자의 집중화 등으로 시장 주변에 상가가 들어섰을 뿐 아니라 상가 옥상에까지도 시장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시장은 1972년 다시 신축하여 공설 시장으로 변경되었으나, 1998년 5월에 쇼핑센터 건립을 위해 시장을 완전히 철거할 때까지 그야말로 복잡하고 번잡한 시장이 되었다. 이후 쇼핑센터가 건립되고 기존 김제정기시장은 김제전통시장으로 명칭을 바꾸게 되어 새롭게 탄생되었다.

[현황]

2007년 현재 김제시의 시장으로는 정기 시장[원평시장, 5일장] 1개소, 상설 시장[김제전통시장] 1개소, 대형점 1개소가 있다. 원평시장은 금산면 원평리 91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 면적 768㎡, 건물 면적 826㎡에 37개 점포가 입주해 있다. 매월 2일·7일에 열리며, 주요 거래 품목은 고추·마늘·가축류·생활필수품 등이다. 상설 시장인 김제전통시장전북 김제시 요촌동 438-7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 면적 4,941㎡, 건물 면적 7,949㎡에 68개 점포가 입주해 있다. 대형점은 부지 면적 13,766㎡, 건물 면적 22,420㎡ 규모이며 검산동 841-16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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