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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601171
한자 孝子
영어의미역 Dutiful Son
분야 종교/유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북도 김제시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김진돈

[정의]

전라북도 김제 지역 출신이거나 김제에 연고가 있는 사람으로서 부모를 효성으로 극진하게 봉양한 인물.

[개설]

유교(儒敎)를 국시를 삼은 조선시대에서는 행동 강령의 가장 기본이 되는 삼강(三剛), 특히 군신과 부자와 부부 관계의 도리를 역설하였다. 그리하여 조정에서는 충(忠)·효(孝)·열(烈)을 장려하고 두드러진 행적이 있는 사람은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에 올려 백성들의 사표로 삼았으며, 또 정려를 내려서 마을 입구에 정려각을 짓게 하고 사람들의 본이 되도록 하였다. 그 중 효는 백행의 근본이라 하여 당연히 자식이 부모에 대한 예를 다 하는 것을 말한다.

『김제·금구·만경향교지』를 보면 효자들이 너무 많아 그 수를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이다. 또한 효의 산실인 정려각이 각 마을마다 세워져 있어서, 삼강행실(三綱行實)의 기본적인 효와 열을 후세인의 가슴속에 각인시키고 있다.

[효자의 유형]

김제 지역 효자들이 가장 많이 행한 효행이 단지주혈(斷指注血)과 시묘살이이다. 단지주혈은 손가락을 잘라 피를 부모에게 주는 것인데, 지금의 응급 처치법과 같은 것으로 고농축의 영양분을 제공하여 목숨을 연장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시묘살이는 보통 부모의 묘소 옆에 움막을 짓고 3년 동안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부모가 아이를 낳아 3년 동안 애지중지하며 키워 준 은혜에 보답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노심초사하며 헌신적으로 예를 올린다.

그 밖에도 허벅다리 살을 베어 국을 끓여 드리는 경우도 있고, 병이 낫지 않으면 변을 맛보거나 하늘에 축원하며 백방으로 약을 구해 탕약을 끓이는 경우도 있다. 효행과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 중에는 이적(異跡)이나 다름없는 이야기들이 많다. 병환 중인 부모가 한겨울에 물고기가 먹고 싶다고 해서 꽁꽁 언 호수의 얼음판으로 달려가면 물고기가 얼음을 뚫고 나오기도 하고, 겨울에는 구하기 어려운 죽순이나 딸기, 감 등을 우여곡절 끝에 얻어서 부모님께 드린다. 이와 같은 이야기들은 전통시대 효자들이 부모님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거나 마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해서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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