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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601602
한자 百日
영어의미역 One Hundredth Day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전라북도 김제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문이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평생의례
의례시기/일시 생후 백일이 되는 날

[정의]

전라북도 김제 지역에서 아기가 태어난 지 100일째 되던 날에 행하는 풍속.

[개설]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전 근대시기에는 아기를 낳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출생 후 아기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각종 전염병과 영양상의 이유로 영·유아기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아기가 태어난 후 일정한 시간 단위로 의미를 두어 일가친척이나 이웃들과 함께 아기가 건강하게 자랐음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주기를 기원하는 잔치를 베풀었다. 백일은 아기가 태어난 지 백일이 되는 날을 말하며, 이 날이 되면 태어난 아기의 백일을 경축하는 잔치를 벌인다. 이것을 백일잔치라고 한다.

[절차]

백일 아침이 되면 아침 일찍 밥과 미역국, 흰떡을 하여 삼신상을 차려 삼신할머니에게 올린다. 흰떡은 백 집과 나눠 먹으면 아기가 장차 부귀해진다고 하여 이웃과 나누어 먹는다. 백일 떡을 받은 집에서는 빈 그릇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고 하여 돈·쌀·실 등을 담아서 보낸다. 여기에는 아기의 무병과 장수를 축원하는 뜻이 있으며, 출산의 어려움도 무사히 넘겼으니 앞으로는 이 날을 고비로 무럭무럭 성장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리고 일가친지를 초청하여 백일잔치를 한다. 옛날에는 아기가 백일 안에 많이 죽었으므로 태어나서 백일이 되면 이제 한시름 놓게 되었다는 경축의 잔치인 셈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백일에는 흰떡인 백설기를 해서 일가친척들과 이웃에게 돌리는데, 백설기를 먹으면 장수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수수팥떡을 해서 집의 사방에 두는데, 팥에는 벽사의 기능이 있어서 부정을 막아 준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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