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
918년에서 1392년까지 고려 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의 안동 지역의 역사와 문화. 고려시대 안동은 안동도독부, 안동도호부, 복주 등의 이름으로 불리면서 수령이 파견되던 주읍으로서 최고 14개의 속읍을 거느린 경상북도 북부 지방의 중심이었다. 통일신라시대의 안동은 고창군(古昌郡)으로 직녕현(直寧縣), 일계현(日谿縣), 고구현(高丘縣)의 3읍을 영현으로 거느렸다. 백두대간의 준령이...
-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말로 전승되는 민간 지식의 총체. 문화의 전승에는 전승 매체와 방식에 따라 구비전승·행위전승·물질전승 등이 있다. 구비전승은 행위나 물질이 아니라 말로 전승되는 문화를 뜻한다. 말로 전승되는 문화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구비문학이다. 그러나 구비전승 이전에 말로 소통되는 경험담·목격담·풍문 등의 구술 정보가 있는가 하면, 구비전승은 되지만 문학적 형상성을 갖추...
-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에 있는 조선 전기 정자 및 소나무 숲. 만휴정(晩休亭)은 조선 시대의 문신 보백당(寶白堂) 김계행(金係行)[1431~1521]이 말년에 독서와 사색을 위하여 지은 별서(別墅)로 폭포, 계류, 산림 경관 등이 조화를 이루는 명승지이다. 만휴정 주변으로는 화강암 계곡과 소나무 경관림이 형성되어 있다. 특히 만휴정은 사색과 독서를 위해 다른 정자에는 없는...
-
경상북도 안동시 태화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원우(院宇). 안동 관왕묘는 태화동 서악사(西岳寺) 옆 북동쪽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산등성이가 완만하게 낮아지면서 평지와 만나는 해발고도 115m 지점이다. 앞쪽에는 경덕중학교가 있다. 1598(선조 31) 명나라 장수 진정영도사(眞定營都事) 설호신(薛虎臣)이 세웠다. 당시에는 안동 성내동 목성산(木城山)에 있는 향교 맞은편에 있었는...
-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서 쓰이는 특유한 단어나 언어적 현상. 안동방언은 공통어나 표준어와는 다른 어떤 지역의 특유한 단어나 특징적인 언어 체계를 말한다. 이를 ‘안동사투리’, ‘안동말’이라고도 한다. 방언이란 한 언어가 시간과 공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를 하는 동안 분열의 과정을 겪은 결과로서 생성된다. 방언은 한 개별 언어의 하위 형식으로 독자적인 체계를 갖춘 언어 형식으로서 일정...
-
경상북도 안동시 이천동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의 말사. 연미사라는 이름은 원래 조선시대 때 여행객이 쉬어가는 숙소인 연비원(燕飛院), 속칭 제비원에서 유래했는데, 당시 연미사 석불을 제비 모양의 누(樓)가 덮고 있었으며, 법당이 제비의 부리에 해당한다 하여 연미사라 이름 지었다고 전한다. 또한 연미사 석불은 “성주 본향이 어디메냐. 경상도 안동 땅 제비원이...
-
조선시대 안동 지역을 중심으로 이황의 성리학설과 학통을 계승한 영남의 학파. 조선왕조의 통치 이념으로 채택된 성리학은 16세기 후반에 접어들자 사림 세력의 정계 장악과 함께 정치적으로는 동서 분당(東西分黨), 학문적으로는 영남학파(嶺南學派)와 기호학파(畿湖學派)로 분열되었다. 영남학파란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퇴계(退溪) 이황(李滉)·남명(南冥) 조식(曺植)에 의해 형성된 학...
-
조선 전기 안동 출신의 유생.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이직(而直), 호는 지령(芝嶺)·지령산인(芝嶺山人). 목릉참봉을 지낸 윤백기(尹伯奇)의 6세손이다. 아버지는 종부시주부를 지낸 윤관(尹寬)이다. 윤백기가 처음으로 안동에 거주하기 시작하였으며 윤관이 예안으로 옮겨 거주하였다. 윤의정은 현재의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태어났으며 12세 때 아버지에게 『대학(大學)』을 배웠고 약관에는...
-
일제강점기 안동 출신의 독립운동가. 이인홍(李仁洪)은 본관이 성주(星州)이다. 1901년 지금의 안동시 법상동에서 태어났으며, 1992년 향년 92세로 세상을 떠났다. 2차 안동면 시위는 기독교 인사들과 안동 유림에 의해 두 갈래로 준비되고 있었다. 1919년 3월 18일 장날을 이용하여 안동교회를 중심으로 한 기독교인들이 주도하던 시위대와 안동 유림이 지휘하던 시위대가 서로 합세...
-
이황(李滉)은 조선 중기, 성리학 문화를 완성하고, 성리학을 학문화한 사람이다.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이 만년에 머물러 공부하고 제자를 길러 냈던 도산서당을 기반으로 하여 퇴계 이황이 타계한 후 서원으로 확장 발전한 곳이다. 역사 속에서 이황의 역할은 무수한 제자들을 양성함으로써 시대를 바꾸어 내는 전위대를 등장시킨 데 있다. 도산서당은 교육자 이황이 있게 하였던 바탕이고, 도산서원...
-
1592년부터 1598년까지 일본의 조선 침략으로 일어난 전쟁. 16세기 말 조선에서 동인과 서인의 붕당 정치가 전개되는 동안, 일본에서는 1587년(선조 20)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전국시대를 통일하였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제후들의 강력한 무력을 해외로 방출시켜 국내의 통일과 안정을 도모하고, 신흥 세력을 억제하기 위해 조선과 동맹을 맺고 명나라를 치고자 하였고, 15...
-
조선 중기 안동 출신 유학자 이황이 주자의 서간문 가운데 주요 부분을 정선하여 편찬한 책. 이황이 주희의 저작집인 『주자대전(朱子大全)』을 처음 접한 것은 한양에서 벼슬을 하던 중인 1543년의 일이다. 그 뒤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에 은거한 1549년 이후 이황은 본격적으로 이 책을 탐구하였다. 그 중에도 가장 주목한 부분은 48권에 달하는 서간문들이었다. 여기에는 주희가 사우들과...
-
경상북도 안동의 서원 등에서 유생들이 술을 마시며 잔치를 하던 의식. 향음주례(鄕飮酒禮)란 향촌의 선비나 유생들이 학덕과 연륜이 높은 이를 주빈(主賓)으로 모시고 술을 마시는 잔치이다. 그러나 단순히 술을 마시는 것에서 벗어나 술을 마시는 가운데 예를 세우고 서로의 화합을 도모하는 향촌의례의 하나이다. 주로 서원이나 향교 등지에서 서원행례·향약례·향사례(鄕射禮) 등의 각종 행례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