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령 출신의 조선 전기 문신. 김극성(金克成)[1474~1540]의 고조할아버지 김성우(金成雨)가 보령에 정착한 이래 집안이 보령에 세거(世居)하였다. 보령에서 나고 자란 김극성은 25세에 문과에 급제한 후 관직생활 중 중종(中宗)[재위: 1506~1544] 반정에 참여하여 공신이 되었다. 30여 년간 내외직을 번갈아 맡으며, 국가의 크고 작은 일을 맡아 바르게 처리하여...
1866년 천주교 선교사와 교인이 충청남도 보령 지역에서 순교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천주교 박해 사건 . 병인박해(丙寅迫害)는 네 차례에 걸쳐 전개되었다. 첫 번째는 1866년 봄, 두 번째는 1866년 여름에서 가을, 세 번째는 1868년, 네 번째는 1871년으로 이어져 도합 8천여 명 이상의 순교자를 배출하였다. 1866년의 세 번째를 무진사옥(戊辰邪獄), 1871년 네 번...
구한말 한국계 러시아 여인 정길당이 보령 지역을 비롯한 충청도 일대에서 러시아정교회인 희랍교 선교사를 사칭하였던 사건. 정길당의 아버지 고씨는 러시아로 넘어가 페테르부르크에서 국적을 얻었는데, 이후 가족들 중 정길당만이 조선으로 되돌아왔다. 정길당 사건은 아관파천(俄館播遷)[1896년 2월 11일부터 1897년 2월 20일까지 친러 세력에 의하여 고종과 세자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