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47년 세종이 석가모니의 공덕을 찬송하기 위해 지은 노래.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은 1914년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에 있던 실상사 불상의 복장물(腹藏物)[불상 안에 넣는 물품]로 발견된 세종이 지은 악장(樂章)이다. 1446년(세종 28) 소헌 왕후 심씨가 죽자 세종은 그의 명복을 빌기 위해 아들인 수양 대군[세조]에게 명하여 불교 서적을 참고하여 『석보상절』을...
-
조선 전기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에 설치한 수군진. 줄포만의 북편 중간 곰소항 옆에 자리한 검모포(黔毛浦)는 고려 이래 황해의 군사 방어 요충지로서 조선 시대에는 수군진(水軍鎭)이 설치되어 있었다. 고려 시대에는 인근 제안포에 나라의 세곡을 거두어 개경으로 수송하는 안흥창(安興倉)이 있었다. 1358년(공민왕 7) 7월 왜적이 안흥창 인근 검모포에 침입하여 전라도 세미를 실...
-
조선 전기 부안 출신의 문신. 김계(金啓)[1528~1574]의 본관은 부안(扶安)이며, 자는 회숙(晦叔), 호는 운강(雲江)이다. 고조할아버지는 김당(金璫)이고, 증조할아버지는 사온서 직장을 지낸 김회윤(金懷允)이며, 할아버지는 정언을 지내고 청렴 강직으로 이름 높던 김직손(金直孫)이다. 아버지 김석옥(金錫沃)은 1513년(중종 8) 생원이 된 뒤 부안에 머무르며 벼슬을 하지 않...
-
조선 전기 부안 출신의 학자. 김명(金銘)[1545~1619]의 본관은 부안(扶安)이며, 자는 여신(汝新), 호는 화곡(火谷)이다. 문정공(文貞公) 김구(金坵)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주부(主簿) 김경정(金景貞)이다. 죽계(竹溪) 김횡(金鈜)[1541~1590]이 그의 형이다. 김명은 어려서부터 학문에 뜻을 두고 형인 죽계 김횡과 함께 학문에 힘썼다. 이에 김명의 학명(學名)이 널리...
-
조선 전기 부안 출신의 문신. 김석필(金錫弼)[?~?]의 본관은 부안(扶安)이고, 자는 공언(公彦)이다. 증조할아버지는 김당(金璫)이고, 할아버지는 김회윤(金懷允)이며, 아버지는 김중손(金仲孫), 어머니는 신숙량(辛淑亮)의 딸이다. 부인은 채석견(蔡石堅)의 딸과 최씨 부인 두 사람이다. 김석필은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옹중리에서 태어났다. 1502년(연산군 8) 알성시 문과에 3등...
-
조선 전기 부안 출신의 문신. 김석홍(金錫弘)[1473~1546]의 본관은 부안(扶安)이며, 호는 옹천(甕泉)이다. 문정공 김구(金坵)의 후손으로, 증조할아버지는 김당(金璫)이고, 할아버지는 사온서 직장(司醞署直長) 김회윤(金懷允)이며, 아버지는 한산군수(韓山郡守) 김직손(金直孫)이다. 어머니는 윤등준(尹登俊)의 딸 해평 윤씨(海平尹氏)이다. 김석홍은 1473년 전라북도 부안군 부...
-
조선 전기 부안 출신의 문신. 김익복(金益福)[1551~1599]의 본관은 부안(扶安)이며, 자는 계응(季膺)이다. 문정공(文貞公) 김구(金坵)의 후손으로, 증조할아버지는 김후손(金後孫)이고, 할아버지는 김석량(金錫良)이며, 아버지는 행창락도 찰방(行昌樂道察訪)[창락도는 경상도 풍기의 창락역을 중심으로 한 역도임]을 지낸 김광(金光)이다. 부인은 순흥 안씨(順興安氏)이다. 위로 김...
-
조선 전기 부안 출신의 문신이자 의병장. 김제민(金齊閔)[1527~1599]의 본관은 의성(義城)이며, 자는 사효(士孝), 호는 오봉(鰲峰)이다. 할아버지는 김부현(金傅賢)이고, 아버지는 김호(金灝)이며, 어머니는 김석옥(金錫沃)의 딸이다. 부인은 참봉 김윤구의 딸 김해 김씨이다. 아들로는 김엽(金曄), 김흔(金昕), 김안(金晏) 등이 있는데, 모두 임진왜란 당시 의병으로 활동하였...
-
조선 전기 부안 출신의 학자이자 효자. 김종(金宗)[1471~1538]의 본관은 부안(扶安)이며, 호는 매죽당(梅竹堂)이다. 문정공(文貞公) 김구(金坵)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현감(縣監) 김숙손(金淑孫)이다. 사간원 정언(司諫院正言) 김직손(金直孫)의 조카이다. 김종은 1489년(성종 10)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하였다. 그러나 계속되는 사화(士禍)를 목격하고는 문과를 단념하고 고...
-
조선 전기 부안 출신의 문신. 김직손(金直孫)[1437~1493]의 본관은 부안이며, 자는 자윤(子胤)이다. 증조할아버지는 김광서(金光敍)이고, 할아버지는 김당(金壋)이며, 아버지는 사온서 직장(司醞署直長) 김회윤(金懷允), 어머니는 송광선(宋光善)의 딸 연안 송씨(延安宋氏)이다. 부인은 윤등준(尹登俊)의 딸 해평 윤씨(海平尹氏)이다. 아들로 김석옥(金錫沃)과 김석홍(金錫弘)을 두...
-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내소사 소유의 『묘법연화경』을 필사한 사경.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법화경(法華經)』이라고도 한다. 『묘법연화경』은 우리나라 천태종의 근본 경전이며,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것을 기본 사상으로 하고 있다. 『화엄경(華嚴經)』과 함께 우리나라 불교 사상의 확립에 크게 영향을 끼쳤으며, 우리나라에서 유통된 불교 경전 가운데 가장...
-
조선 전기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 설치한 수군진. 조선은 1397년(태조 6) 5월 병마도절제사(兵馬都節制使)를 혁파하고 ‘진(鎭)’을 설치한 후 첨절제사(僉節制使)를 배치하였다. 전라도에는 목포·조양·옥구·흥덕 4곳, 경상도에는 합포·강주·영해·동래 4곳, 충청도의 순성(蓴城)·남포(藍浦)·이산(伊山) 4곳, 황해도의 풍천(豊川)·옹진(瓮津) 2곳, 강원도의 삼척·간성 2곳 등 모...
-
조선 시대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 설치한 지방 행정 구역. 1416년(태종16) 12월 보안현(保安縣)과 부령현(扶寧縣)을 통합하여 부안현(扶安縣)으로 고쳤다. 1414년(태종 14) 보안현을 부령현에 합쳤다가 다음 해에 또 나누었고, 그해 8월에 다시 합쳤다. 또 다음 해인 1416년(태종 16) 7월에 나누었다가 결국 12월에 다시 보안현과 부령현을 합쳐서 부안현(扶安縣)으로 하...
-
조선 전기 부안 출신의 문신. 성중엄(成重淹)[1474~1504]의 본관은 창녕(昌寧)이며, 자는 계문(季文), 호는 청호(晴湖)이다. 좌찬성 성억(成抑)의 후손으로, 증조할아버지는 성세경(成世鏡)이고, 할아버지는 성염(成廉)이며, 아버지는 성팽로(成彭老)이다. 전라북도 부안군에 세거하는 전주 최씨의 입향조(入鄕祖)인 옹암 최생명(崔生明)이 그의 외할아버지이다. 성중엄은 1474년...
-
조선 전기 부안 출신의 문신. 손비장(孫比長)[?~?]의 본관은 밀양(密陽)이며, 자는 영숙(永叔), 호는 입암(笠巖)이다. 아버지는 현감 손민(孫敏)이고 부인은 전주 최씨(全州崔氏)이다. 1545년 을사사화(乙巳士禍) 때 화를 당한 도봉(道峯) 손홍적(孫弘績)과 임진왜란 때 『조선왕조실록』 보존에 공이 있는 한계(寒溪) 손홍록(孫弘祿)이 그의 증손이다. 손비장은 1464년(세조...
-
조선 전기 부안 출신의 문신. 손홍적(孫弘績)[1510~1549]의 본관은 밀양(密陽)이며, 자는 언선(彦善), 호는 도봉(道峯)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예문관 부제학 손비장(孫比長)이고, 아버지는 충순위(忠巡衛) 손중로(孫重老)이다. 손홍적은 1540년(중종 35) 소과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들어갔다. 1543년(중종 38) 문과에 급제하여 예문관 검열(藝文官檢閱)이 되었다. 1547...
-
조선 전기 부안 출신의 무신. 안충남(安忠男)[?~1592]의 본관은 죽산(竹山)이다. 고려의 좌복야 안영의(安令儀)의 후손이며, 직제학(直提學) 안초(安超)의 7세손이다. 아들은 정유재란 때 전사한 안경방(安景邦)이다. 안충남은 무과에 급제하여 도총부 경력(經歷)이 되었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신립(申砬)의 휘하에서 전쟁에 참여하여 많은 적을 무찔렀으나,...
-
조선 전기 부안 출신의 문신. 이세번(李世蕃)[1484~1526]의 본관은 고부(古阜)이며, 호는 백산(白山)이다. 고려 중기의 문신이자 고부 이씨(古阜李氏) 시조인 문헌공(文憲公) 이경조(李敬祖)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벽동군수(碧潼郡守) 이정(李精)이다. 부인은 석씨이고, 아들로 제주교수 이충현이 있다. 이세번은 조광조(趙光祖)와 함께 김굉필(金宏弼)의 문하에서 공부하였다. 15...
-
조선 전기 부안 출신의 문신. 조옥곤(趙玉昆)[?~?]의 본관은 함열(咸悅)이며, 자는 대가(待價)이다. 아버지는 조지(趙智)이다. 조옥곤은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봉덕리에서 태어났다. 1483년 생원시에 합격하고 1494년(성종 25)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502년(연산군 8) 사간원 정언(司諫院正言)을 지냈으며 중종 대에는 우부승지(右副承旨), 충청도관찰사(忠淸道觀...
-
조선 전기 부안 출신의 승려. 속성은 송씨(宋氏). 법호는 야로(埜老, 野老), 당호는 벽송(碧松). 아버지는 송복생(宋福生)이며, 어머니는 왕씨(王氏)이다.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고승인 지엄(智儼)[1464~1534]은 1464년(세조 10)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태어났다. 지엄은 어려서부터 기골이 장대하고 무예를 좋아하였다. 이에 무과에 급제하여 군인의 길을 걸었으며, 28세가...
-
부안에 세거하고 있는 평강 채씨의 입향조. 채충경(蔡忠敬)[1377~1463]의 본관은 평강(平康)이며, 자는 공서(公恕), 호는 괴정(槐亭)이다. 아버지는 채수(蔡琇)이고, 부인은 부안 김씨(扶安金氏)이다. 채충경은 예조 판서를 지냈으며, 만년에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로 낙향하였다. 산수를 즐겨 부안 상경치(上京峙) 아래 상록산[현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 상소산]에...
-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개암사에 있는 조선 전기 석조 지장보살 좌상. 청림리 석불좌상(靑林里石佛坐像)은 두건을 착용하고 보주(寶珠)를 쥔 모습의 지장보살상(地藏菩薩像)이다. 원래 부안군 상서면 청림리 서운마을의 한 절터에 있었던 것이다. 부안군 상서면 청림리에는 구 청림사지(舊靑林寺址)와 신청림사지로 불리는 두 개의 절터가 있는데, 구 청림사지는 서운마을에, 신청림사지는 청...
-
조선 전기 부안 출신의 문신. 최극성(崔克成)[?~?]의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자는 자인(子仁)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최광지(崔匡之)이고, 할아버지는 최생명(崔生明)이며, 아버지는 성균진사 최수손(崔秀孫), 어머니는 오백형(吳伯亨)의 딸이다. 형제로 최순성(崔順成), 최필성(崔弼成), 최계성(崔繼成)이 있다. 최극성은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옹중리에서 태어났다. 1507년(중종...
-
조선 전기 부안에서 활동한 학자. 최생명(崔生明)[?~?]의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호는 옹암(甕庵)이다. 아버지는 송애(松崖) 최광지(崔匡之)이다. 아들은 최수손(崔秀孫)이고, 손자로 최순성(崔順成)과 최극성(崔克成)을 두었다. 최생명은 전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살았다. 소과에 합격한 후 음직(蔭職)으로 관료가 되었다. 그러나 경시전직(京市殿直)을 지내면서 1455년(단종 3)...
-
조선 전기 부안 출신의 학자. 최수손(崔秀孫)[?~?]의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호는 고궁당(固窮堂)이다. 할아버지는 송애(松崖) 최광지(崔匡之)이고, 아버지는 옹암(甕庵) 최생명(崔生明)이다. 아들로 최순성(崔順成)과 최극성(崔克成)을 두었고, 손자는 단성현감(丹城縣監) 최위(崔渭)이다. 최수손은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옹중리에서 태어났다. 한때 관직에 대한 희망도 있었지만,...
-
부안에 세거하고 있는 태인 허씨 입향조. 허사문(許斯文)[?~?]의 본관은 태인(泰仁)이며, 호는 지재(止齋)이다. 증조할아버지는 허중민(許仲民)이고, 할아버지는 허윤(許倫)이며, 아버지는 중랑장(中郎將) 허경(許慶)이다. 사헌부 감찰(司憲府監察)을 지낸 허사행(許斯行)과 사평(司評)을 지낸 허사제(許斯悌)가 동생이다. 부인은 개성 박씨(開城朴氏)이다. 허사문은 전라도 고부군[현...
-
조선 전기 부안 출신의 학자이자 문신. 허진동(許震童)[1525~1610]의 본관은 태인(泰仁)이며, 자는 백기(伯起), 호는 동상(東湘)이다. 아버지는 병절교위(秉節校尉) 허강(許剛)이고, 어머니는 박우(朴祐)의 딸 충주 박씨(忠州朴氏)이다. 아들로 허구전(許九田)과 허구연(許九淵)을 두었다. 허진동은 1525년(중종 2)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부곡리에서 태어났다. 58세 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