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군에서 초상을 치르고자 조직한 공동 계 조직. 충청남도 부여군에서는 현대적인 장례식장이 마련되기 이전까지는 마을에서 직접 장례를 치렀다. 초상을 치르려면 많은 인원을 동원하여야 하고 손님 접대 등의 일을 치러야 하기에 미리 상여계를 조직하였다. 초상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공동의 일이 상여를 마련하고 운구하는 것이어서 ‘상여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부여 지역에서...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여름에 밀을 수확하여 수제비를 만들어 가정의 수호신에게 올리는 의례. 충청남도 부여 지역은 1970년대까지만 하여도 많은 농가에서 밀을 재배하였다. 봄에 심은 밀은 음력 유월 보름인 유두 무렵이 되면 대부분 수확이 마무리된다. 수제비천신은 그해 수확한 밀로 가루를 내고 수제비를 만들어 터주나 성주, 조왕 등 가정의 수호신인 가신(家神)에게 대접하는 천신(薦新...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구신리에서 논농사에 필요한 퇴비를 마련하고자 마을 자치로 풀을 채취하던 관행. 동산(洞山)은 동네논과 더불어 생활 문화를 공유하는 마을의 공동 재산이다.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는 흔히 ‘동유림(洞有林)’ 또는 ‘동네 산’이라 한다. 지난날 동산은 촌락 사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무엇보다 마을의 구성원들에게 농사에 필요한 퇴비와 안정적인 땔감의 제...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그해 첫 수확한 쌀로 밥을 지어 조상과 가신에게 올리는 의례. 올벼는 제철보다 일찍 여문 벼이며, 천신은 새로 난 곡식 등의 농산물을 먼저 집안의 수호신인 가신(家神)이나 조상에게 올리는 의례이다. 곧 올벼천신은 자신이 처음 수확한 곡식이나 과실을 신명에게 먼저 올리는 풍속을 말한다.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옛날부터 행하여 온 올벼천신의 경우, 밀 농사를 짓...
충청남도 부여 출신의 독립운동가. 유창열(劉昌烈)[1897~1980]은 1897년 12월 20일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문신리에서 태어났다. 1920년 음력 10월 추재도(秋載道)의 권유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충남지부 특파원이 되어 청양군 내 자산가 등으로부터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였다. 1920년 음력 11월 부여군 외산면 문신리 집에서 추재도와 회합하였다. 추재도는 1919년 음력...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정초에 길일을 정하여 집안의 수호신에게 지내는 의례. 예부터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는 새해를 맞아 가족의 건강과 가내의 평안, 풍년 등을 기원하고자 집안의 수호신인 가신(家神)에게 고사를 지냈다. 이를 정월에 지낸 고사, 곧 ‘정월고사’라 한다. 고사 날짜는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 이전의 길일을 택하여 지내는데 보통은 정월 열나흗날 저녁이나 대보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