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군에서 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행하는 주술적인 치료 방식. 과거 현대적인 의료기관이 대중화되기 이전까지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는 식구 중 누군가가 아프면 귀신의 탓으로 여겨 주술적 관념에 따라 치료하곤 하였다. 특히 외출하였다가 돌아왔을 때, 또는 집 안에 특정 물건을 들인 후에 식구 중 한 명이 두통, 복통, 급체 등의 증상을 보이거나, 몸살감기를 앓으면 객귀가 붙었다...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정월 열나흗날이나 정월대보름날 아궁이에 싸리나무를 태우는 풍속. 예부터 우리나라에는 불을 피우면서 풍요를 기원하던 풍속이 전하여 내려온다. 이러한 기원 의식은 불로 조리하는 음식에 초점이 맞춰지기도 하지만, 음식을 조리하는 불이나 땔나무 자체가 중심이 되기도 한다.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전하여 오는 싸리나무 불때기 풍속 역시 땔나무로서의 싸리나무가 초점이 된다...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정월대보름 새벽에 공동 우물의 물을 길어 오는 세시풍속. 충청남도 부여군에서는 정월대보름 새벽이 되면 용이 내려와 공동 우물 속에 알을 낳는다는 속설이 전하고 있다. 이런 속설에 따라 가정의 주부들은 이날 새벽에 용알을 뜨고자 남들보다 먼저 우물물을 길어 오려고 하였다. 이런 세시풍속을 ‘용알뜨기(龍알뜨기)’라 한다....
개항기 부여 출신의 의병. 조병두(趙炳斗)[1886~1906]는 1886년 3월 1일 부여군 은산면 장벌리에서 태어났다. 1906년 3월에 봉기한 뒤 홍주성 전투에서 패배하였던 홍주의진이 5월 9일 홍산(鴻山)[현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일대]에서 재봉기할 때 논과 밭을 매각하여 군자금으로 헌납하고 의진에 합류하였다. 민종식(閔宗植)은 이세영(李世永)·채광묵(蔡光默)·이용규(李容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