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0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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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Buyeo will be reborn with Tourism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상희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의 관광 자원과 미래.
[개설]
부여군은 미래 관광 진흥을 위하여 역사 자원 및 자연 자원의 활용과 고유의 문화를 배경으로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였다. 축제 및 이벤트 발굴, 관광 상품 및 코스 개발, 관광 안내 및 홍보 체계 구축, 그리고 관광 수용 태세 개선을 목표로 관광 진흥 실행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방문자의 만족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지역이 지닌 고유의 문화를 부흥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미래 관광지로 각광받는 부여로 새로이 다가가고 있다. 또한 백제 역사에 국한된 관광 자원을 넘어선 생태 자원과 레저 자원으로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 유치를 강화하고 있다.
[부여군의 역사 문화]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로 수없이 많은 유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기원전 18년부터 660년까지 700년 동안 존속하였던 백제는 중국, 일본과 교류하며 고유한 건축 기술과 불교문화를 꽃 피웠던 고대 왕국이다. 백제가 멸망한 지 1355년이 지난 2015년 부여 부소산성(扶餘 扶蘇山城)[사적]과 능산리 고분군, 사적 부여 정림사지(扶餘 定林寺址)[사적], 부여 나성(扶餘 羅城)[사적]은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백제역사유적지구에서 볼 수 있는 수도의 입지, 불교 사찰과 고분, 석탑 등은 백제 고유의 문화, 종교, 예술미를 보여 주는 탁월한 증거임을 인정받은 덕이다. 부여 송국리 유적(扶餘 松菊里 遺蹟)은 한반도 청동기 시대 대표 마을로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1976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부여군 전체에 산재한 유적들은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백제의 숨결을 느끼려는 관광과 수학여행지로 필수 목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1993년 백제 금동대향로(百濟 金銅大香爐)가 발견되면서 부여와 백제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백제 문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지식도 한층 증가하였으며, 부여에 관광객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었다. 부여군은 한성, 웅진, 사비 등 백제 문화권 연계 관광이 가능한 도시 간 협력을 통하여 백제 문화권 관광 교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부여군의 레저 문화]
백제 역사에 편중되었던 관광 형태는 정부 지원과 함께 지역민 삶의 질 제고 및 관광객 유입을 위하여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부여군 내에 레저 관련 민자를 유치하여 골프장, 아울렛 쇼핑몰, 대형 고급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백제 역사 문화를 관광하면서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산업 형태를 갖추기 시작하였다. 역사 콘텐츠에 갇힌 부여 관광이 관광, 레저, 쇼핑, 숙박이 복합화한 이상적인 형태로 변화하면서 관광객 소비와 고용 창출 등으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2년에는 금강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시설인 전망타워, 하늘자전거와 수륙양용버스를 도입하면서 가족 단위의 여행 패키지가 도입되었다. 이러한 복합 문화형 관광지 형태로의 변화는 높은 재방문 비율을 이끌어 냈다.
[부여군의 축제]
부여군에서는 역사의 깊이만큼 크고 작은 규모의 다채로운 축제의 장이 매년 펼쳐진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 가는 ‘백제문화제’와 연꽃과 서동요설화를 주제로 한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우수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부여의 정체성과 정서에 적합한 ‘부여 국화축제’, ‘부소산 봄나들이 축제’ 등은 많은 관광객을 불러올 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 부여의 축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라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주야로 펼쳐지는 공연과 체험 그리고 각종 광학 기술과 예술을 활용하여 방문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수도였던 충청남도 공주시[웅진]와 부여군[사비]에서 공동 개최하는 역사 문화 축제이다. 1955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2022년 현재 68년의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펼쳐지며, 개최 기간 동안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다.
[부여 10경 선정]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의 노력으로 산학연 중심의 연구와 개발은 숨은 관광지를 발굴하고 스토리를 찾아 방문하는 곳마다 가치를 느끼게 하고 있다. 부여군은 부여 10경을 선정하여 방문객에게 필수 관광지로 홍보하고 있다. 부여 10경은 부소산 낙화암,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부여 궁남지 사계, 부여 왕릉원, 백제보, 백마강 수상 관광, 백제문화단지, 만수산 무량사, 서동요 세트장, 성흥산 사랑나무이다. 부여 10경을 포함하여 하루 이상 체류하여야만 부여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모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1920년대에 부여 8경이 지정되었으나 부여 8경과 백마강 8경을 통합하여 2012년 ‘부여 10경’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부여군의 숙박과 음식]
백제의 고도 부여군은 생태관광 그리고 레저 및 쇼핑 등이 발달하여 발길 닿는 모든 곳이 관광지이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하여 체류 없이 관광을 하기에 적합하다. 부여읍은 고도답게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고 학습장이어서 초중고 학생들은 반드시 답사해야 하는 곳이 되었으며, 체류할 수 있도록 숙박을 정비하였다. 민자를 유치하여 대형 리조트를 짓고 부여읍 내에 유스호스텔을 설립하여 단체 관광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체류할 수 있게 하였다. 전통 한옥 형태의 게스트 하우스가 부여군 곳곳에 있으며, 부여군에서는 전통 가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장려하고 있다. 우수한 환경의 민박집과 펜션이 대표 관광지 주변에 있어 체류형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부여군은 부여를 대표하는 부여 10미를 선정하여 관광객의 입을 유혹하고 있다. 사비밥상 10가지 맛에는 산채비빔밥, 연잎밥, 우여회, 참게매운탕, 버섯전골, 장어구이, 버섯김밥, 한우구이, 돌쌈밤밥, 연꽃빵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연화(蓮花)는 부여를 상징하는 꽃으로 부여 궁남지를 포함하여 곳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연잎과 뿌리로 만든 음식은 향과 맛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우여회는 금강 주변의 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물고기 요리이며, 부여의 많은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부여군의 지속 가능한 관광]
부여군은 금강과 산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공원을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다. 백마강 수변공원과 경관이 빼어난 여러 캠핑장은 지역민뿐 아니라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아름다운 경관과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생태 관광을 장기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부여군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부여군은 다음 세대가 필요로 하는 여건을 훼손하지 않고 현 세대의 욕구에 부응하는 수준에서 관광 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군민의 삶의 질 제고와 관광객의 방문 만족도 극대화를 도모하는 미래 지향적 관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부여군의 복합 6차산업]
부여군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가공하여 상품화하고, 관광이나 서비스업으로 활용하는 복합 6차 산업을 개발하고 있다. 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도 개발하고 있다. 전통적 농업 지역으로 상품성이 우수한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 ‘굿뜨래 로컬푸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치유 농업’ 연구 개발 및 연구 개발 법률을 제정하여 국내 관광 시장의 힐링, 치유, 휴식 관광에 대한 수요 증가를 대비하였다. 또한 농촌 관광 자원을 활용한 치유 농업과 힐링 관광 육성을 연계하기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고, 지역 농촌 체험 마을 협력 체계 구축 및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역에서 굿뜨래 로컬푸드의 생산과 가공, 유통 및 관광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여군의 농촌 체험 휴양 마을]
부여군은 농촌 체험 휴양 마을은 부여기와마을, 백제인동마을, 부여송죽마을, 신암전통마을, 구레울체험마을, 친환경까치마을, 부여양송이마을, 고추골솔바람마을 등 8곳이 있다. 부여군은 신청한 마을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도농 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농촌에 휴양 시설 리모델링 및 시설 장비를 지원한다. 농촌 체험 휴양 마을은 마을 홍보, 대표 상품 발굴, 농촌 정비, 마을 거주 환경 개선, 체험 활동을 통한 농촌 이미지 제고 등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관광농원으로 진달래관광농원, 팜앤팜치유정원[구 밤골관광농원], 남면관광농원, 홍산관광농원이 있다. 관광농원은 캠핑 시설과 민박을 제공하고, 물놀이 같은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도시를 떠나 농촌의 쾌적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부여군의 교류]
부여군은 백제 문화와 관련하여 일본과의 교류가 활발하다. 1972년 일본 나라현 아스카무라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중국 허난성 뤄양시, 그리고 국내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도시 간 공동 번영과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 사업을 하고 있다. 고대 일본 문화 형성에 기여하였으며, 백제 문화가 전파된 아스카무라와는 문화 교류, 공연단 방문, 상호 간 홈스테이를 실시하고 있다. 뤄양시와는 북망산 일대의 의자왕과 묘역 발굴 조사 등 역사와 문화 교류 사업, 직원 교환 근무, 부여군 선진 농업 지원 등의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도시와 농촌 간의 도농 교류를 통하여 농촌 관광 및 지역 농산물 판매 등 농촌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백제 문화 도시 교류 협력 활성화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정책 토론회를 통하여, 3개 광역시,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와 17개 기초자치단체, 송파구, 연수구, 대전시 대덕구, 대전시 서구, 광주시, 하남시, 공주시, 아산시, 서산시, 논산시, 당진시, 금산군, 부여군, 청양군, 예산군, 태안군, 익산시와 백제권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교류 협력 공감대를 마련하는 등, 고대 백제 정신과 선양 및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부여군의 관광 투자 유치]
부여군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관광 자원을 개발하여 방문자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충청남도의 백제 문화권 종합 개발 사업인 백제문화단지 조성 사업을 계기로 민자를 유치하였다. 백제의 역사와 백마강 주변의 생태공원 개발에 국한되어 있던 관광 수요를 레저와 숙박 그리고 쇼핑으로 유도하는 수요 다양화에 성공하였다. 또한 개인의 방대한 수집을 통하여 조성된 장소를 박물관으로 승인하여 방문객에게 또 다른 감성과 추억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인근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쇼핑과 골프, 자전거 트레킹, 수상스포츠 등을 즐기기 위하여 부여를 방문하고 있다. 부여의 관광 형태는 다양하며, 남녀노소 모두가 재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