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토정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무덤.

[개설]

토정리 여단석관묘는 1992년부터 2003년까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실시한 부여군 백제 고분 지표 조사 과정에서 발견되었는데, 토정리산성 남측 능선 정상부에서 벽석 일부가 노출되면서 확인되었다.

[위치]

토정리 여단석관묘는 토정리산성 남측 능선 정상부에서 확인되었다고 하지만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 어렵다.

[형태]

토정리 여단석관묘는 동서를 장축으로 한 길이 70㎝, 너비 36㎝ 규모의 소형 돌널무덤으로 추정된다. 벽석은 다듬은 얇은 판석을 세워 구축하였는데, 장벽에는 3매, 단벽에는 2매를 사용하였다. 바닥에는 돌을 깔았는지 3~5㎝의 할식이 일부 확인되었다. 그리고 주변에 뚜껑돌로 보이는 가로 85㎝, 세로 80㎝, 두께 14㎝ 정도의 다듬은 판석 1매가 있었다. 능선의 정상부에 무덤이 축조되어 있는 점, 석곽의 크기 및 장축 방향 등으로 보아 충청남도 지방에서 자주 확인되는 청동기 시대의 묘제 중 하나인 돌널무덤으로 추정된다.

[현황]

정식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 유적도 아니며, 오래전의 지표 조사에서 확인된 것으로 정확한 유적의 위치를 확인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