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무량사에 지장보살과 시왕상을 모신 사찰 전각.

[개설]

부여무량사명부전(扶餘無量寺冥府殿)은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무량사에 있다. 지장보살과 명부의 시왕상을 모신 곳으로, 지장전이라고도 부른다. 1872년(고종 9) 원열화상에 의하여 건립되었다고 한다. 2004년 4월 10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8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변경되었다.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바뀌었다.

[위치]

부여 무량사 극락전은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무량로 203[만수리 116] 무량사 경내에 있다. 부여 무량사 극락전 남동쪽에 있다.

[형태]

부여무량사명부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건물로 낮은 자연석 기단 위에 덤벙주초를 놓고, 원형과 방형의 기둥을 혼합하여 세웠다. 지붕은 홑처마 맞배지붕이며, 후면은 널빤지로 만든 판장벽으로 처리하고, 지붕의 양 측면에는 바람을 막기 위하여 방풍판을 달았다. 내부에는 우물마루, 우물천장을 두고 후면과 측면으로 ㄷ자형의 불단을 조성하여 지장보살과 시왕상 등을 안치하였다.

[현황]

부여무량사명부전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무독귀왕, 도명존자의 삼존상이 있고 좌우에 5왕씩 시왕이 대칭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옆으로 판관과 사자가 있고, 입구 양쪽에는 무장한 인왕이 서 있다. 건물의 보존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다.

[의의와 평가]

부여무량사명부전은 19세기 사찰 건축물로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익공 양식과 목판재 벽체 등 전통적인 건축 양식이 잘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