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0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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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南里傳天王寺址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금성로 5[동남리 산16-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소재윤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금성산에 있는 백제 시대 절터로 추정되는 건물 터.
[위치]
동남리전천왕사지는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금성산의 서남쪽 기슭에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44년 일본인에 의하여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으나, 알려진 유적이나 발간 보고서 등 관련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았다. 이후 1989년 국립부여박물관 이전 신축 부지로 동남리전천왕사지 일대가 선정됨에 따라 발굴 조사가 재실시되었다. 1989년 재조사 결과 건물지의 규모와 축조 양상이 명확히 확인되었다.
건물지는 2층 기단인데 1층은 와적 기단으로 축조되어 있고, 2층은 석조 기단으로 축조되어 있다. 1층 기단에 원형 초석이 배치되어 있으며, 정면 7칸, 측면 5칸이다. 2층 기단 상면에는 파괴가 심하여 초석이 확인되지 않으나 정면 5칸, 측면 3칸 건물로 추정된다. 출토 유물은 연화문 수막새가 주를 이루며 주변에서 청동제 소탑과 금동여래입상, 벼루 등이 확인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백제 시대에 만들어져 통일 신라 시대와 고려 시대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된 흔적이 확인되었다. 또한 부여 구아리 우물터에서 확인된 천왕명(天王銘)의 수키와가 발견되어 동남리전천왕사지로 불리게 되었다.
[현황]
발굴 조사 후 유적은 국립부여박물관 뒷편에 복원되어 있다. 1985년 7월 19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충청남도 기념물로 변경되었다. 지정 면적은 8,341㎡이다.
[의의와 평가]
금성산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의 중앙에 있는 산으로 부소산성과 주변 일대를 조망하기에 탁월한 공간이다. 이러한 입지에 위계가 높은 2층 기단을 갖춘 건물이 조성되어 있어 추정 왕궁지와 연계된 중요 사찰 혹은 건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