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마을은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단감 재배가 시작되기 20~30년 전까지만 해도 봉산마을에서는 벼농사가 주류를 이루었다. 벼농사는 예부터 육체적인 노동을 요하였으며, 공동 작업이 많이 수반되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고된 노동 속에서 흥겨움을 찾고자 하였으며, 노동에 지친 몸을 위로하고자 노래를 불렀다. 봉산마을에서 현재 전해지고 있는 민요 중 노동요를 몇 가지 소개하...
민요는 서민들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여 구전되어 오는 노래이다. 오늘날 봉산마을에서도 여전히 민요는 전승되고 있다. 봉산마을에 전해 오는 민요 중 여성들의 고된 삶을 표현한 「시집살이 노래」와 베를 짜면서 부르는 「베틀 노래」, 음식을 장만하면서 불렀다고 전해지는 「참 노래」와 「점심 노래」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베 짜는 아가씨」 「베틀 노래」라고도 부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