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경상남도 창원의 한국중공업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설립하려다가 회사 측의 탄압으로 실패한 사건. 1984년 초 창원시 귀곡동 소재의 한국중공업 현장 노동자 10여 명은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인 노동조합 설립을 목표로 함께 모여 공부하면서 노동조합 설립 의지를 모아갔다. 노동조합이란 말만 꺼내도 위험인물로 치부되던 당시 현장 분위기 때문에 이들은 비밀리에 만나 공부하고 토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