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 귀산동과 대산면 가술리에서 동지팥죽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팥죽은 천지신명이 밝히는 빛 아래서 살아가는 만물들의 묵은 찌꺼기와 나쁜 기운 등을 해가 바뀌기 전에 모두 물리쳐 주는 역할을 해준다고 한다. 팥죽 뿌리기는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제사를 지낸 다음 대문·담장·벽·부엌·마당 등 집안 곳곳에 뿌려 나쁜 액이나 잡귀의 출입을 막는 풍습이다....
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가술리 북가술마을에서 여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여우가 변신한 여자」 이야기는 동생으로 변신한 여우가 사람을 죽이는 등 인간에게 해를 입히는 동물담이며, 남편을 위기에서 구해 내는 현명한 아내의 슬기담이기도 하다. 1994년 창원군에서 발행한 『창원군지』에 실려 있는데, 이는 당시 창원군 대산면 가술리 북가술마을의 주민 진...
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가술리 북가술마을에서 사람과 이물(異物)의 혼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오동동 구렁이 선비」는 가술리 북가술마을에서 구렁이가 사람으로 변신하여 결혼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민담이다. 아내가 금기를 어겼기 때문에 그 벌로 남편과 함께 살지 못하고 혼자 살다가 죽었다는 이야기이다. 1994년 창원군에서 간행한 『창원군지』에 수록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