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마을은 새를 뜻하는 ‘봉(鳳)’과 산(山)이 만나서 이루어진 이름으로 보인다. 마을이 전단산(旃檀山)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이와 무관하지 않을 이름으로 생각된다. 봉산마을에는 마을의 여러 지명과 관련하여 전해 오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특히 자여마을에 속한 자연마을이기 때문에 자여역과 관련한 이야기도 다수 전해지고 있다. ○굿터-봉산마을 전단산 산자락의...
창원시 동읍에 단감이 재배되기 시작한 지는 근 100여 년이 다 되어간다. 일제강점기 일본인에 의해서 시작된 단감 재배는 김해시 진영에서부터 시작되어 동읍 일대로 번졌다. 그러나 봉산마을에서의 단감 재배는 인근 지역에 비해서 늦게 시작되었다. 봉산마을 사람들은 벼농사를 주로 지었으며, 이것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았다. 그러나 봉산마을의 농지는 천수답(天水沓)이었...
봉산마을이 속해 있는 창원시는 2008년 현재 인구 50만 명이 넘게 모여 사는 도시이다. 이 도시 속에 전형적인 농촌사회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봉산마을은 동읍의 자여마을 내에 포함되어 있는 자연마을이자 행정리이다. 급격한 도시의 팽창과 인구 증가를 겪은 창원시에서 시골 마을의 정취를 가득 담고 있는 봉산마을은 한번쯤 둘러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