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마산에서 활동한 공산주의 운동가. 김상주(金尙珠)[1902~?]는 어려서 서당에서 한문교육을 받고 10대 중반부터 마산의 원동 상회(元東商會), 원동 물산 무역회사를 다녔다. 1920년대에는 노동 운동과 공산 주의 운동에 참여하였다. 1924년 7월에는 마산 노농 동우회 교무부에 위원이 되었고 그해에 비밀단체 사각 동맹(四角同盟) 결성에 참여하였다. 1924...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진해 지역에서 활동한 사회주의 계열의 독립운동가. 조맹임(曹孟任)[1905~?]은 1928년 ‘웅동 여자 청년회’를 창립하여, 여성 운동으로 먼저 관심을 가진 것이 문맹 퇴치 운동이었다. 또한 야학교를 설립하여 가르쳤고, 사립 계광 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기도 하였는데, 재주가 많아서 음악과 무용도 가르쳤다고 한다. 바느질 솜씨가 좋아서 찾아오는 여...
1934년 일제 강점기에 진해 지역 미혼 여성들로 구성된 비밀 결사 조직. 진해 처녀회의 활동에 대해서는 잘 알 수가 없다. 다만 ‘웅동적화비사(熊東赤化秘社)’를 통하여 진해 처녀회의 활동을 추정할 수 있다. ‘웅동 적화 비사’는 부산 경찰서 고등계에서 검거하여 조사 중인 소위 ‘진해 여공 적화 사건’을 말한다. 이 사건은 웅동에 있는 조맹규와 백태식 등이 부산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