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마산 출신의 사회 운동가. 김형선(金炯善)[1904~1950]은 1917년 마산 공립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마산 공립 간이 농업학교에 입학했으나 학비 때문에 퇴학했다. 상점원 및 부두 노동자로 일하다가 마산 창고 회사 사무원으로 5년간 근무했다. 1924년 8월 마산 공산당 결성에 참여했고, 1925년 4월 경남 사상 단체 동인회(同人會)에 발기인으로...
조선 시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에 있었던 내이포[제포] 수군을 관할하던 종 4품의 무관. 웅천의 내이포진은 왜구 침략의 요충지인 웅천현 남쪽 5리 지점에 설치되었다. 수군 만호(水軍萬戶)가 1인 배치되어 조선 시대 수군 진을 관할하면서 구한말에 이르기까지 왜구들을 방비하였다. 삼국 시대부터 있었던 왜구의 노략질은 고려 중기 이후에 극성에 이르러 1390년(공양왕...
신라 경덕왕 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 지역의 옛 지명. 신라 때 웅지현이었다가 신라 경덕왕 때 웅신현으로 고쳐서 의안군의 속현이 되었다. 고려 시대에는 금주[김해]에 예속되었다가 조선 1452년(문종 2)에 웅신현과 완포현을 합쳐 웅천현으로 고쳤다. 『신증동국여지승람』 권32, 웅천현 건치 연혁조에는 “본래 신라의 웅지현이다. 경덕왕이 웅신이라 고쳐서 의안군의 속현으로...
1486년(성종 17) 창원[진해] 제덕동에 세워 운영되었던 수군 진영. 웅천 수군첨절제사영은 1484년(성종 15) 숙의 조숙기의 발안으로 결정되어 1486년(성종 17) 진해 제덕동 안지개 마을에 설치된 수군 진성이다. 이곳은 수군첨절제사가 지휘한 경상 우도의 주진으로 기능한 곳이다. 1398년(태조 7)에는 제포 수군 만호진이 도만호로 승격되어 경상 우도 수군도안무...
조선 시대 현재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제포(薺浦)에 설치되었던 군사 주둔 지역. 제포(薺浦)에는 조선 초기에 우수영이 설치되었다가 얼마 후 경상우도수군첨절제사영(慶尙右道水軍僉節制使營)이 설치되었다. 제포에 설치된 진(鎭)은 군사상 방어의 필요성에서 지방의 요충지에 설치한 군사 주둔 지역으로 조선 후기에는 만호(萬戶)가 지휘하는 진해만의 해상 방어 기지가 되었다. 초기...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의 제덕만 일대에 수군의 군선을 보호하기 위해 16세기경 설치된 관방 유적. 진해 제포 수중 목책은 제덕만 일대의 매립 공사 중 토사의 무게로 개펄이 밀려나면서 박혀 있던 목책이 솟아오르면서 존재가 확인되어 동아 대학교 박물관이 1997년 6월부터 6개월 동안 발굴 조사한 관방 유적이다. 수중 목책과 관련된 기사는 1510년에 해당...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행암동에서 수치 마을로 넘어가는 고개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바다로 가면 나타나는 개. 1592년(선조 25) 5월 7일에 조선의 수군이 거제도 옥포만에서 왜의 수군을 격파하고 거제도 영등포에 정박하려고 하는데 지나가는 왜의 수군을 보고 좇아 ‘학개’ 앞 바다에서 무찌른 것을 ‘학개 해전’이라 전한다. 천자봉에서 내려다보면 학혈(鶴穴)이 있...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두 번째 해전으로 1592년 음력 5월 7일 현재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행암 학개 마을 앞 바다에서 벌어진 해전.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이끈 판옥선 24척과 경상우수사 원균의 판옥선 4척이 합동으로 전투를 벌여 옥포 해전을 승리로 이끈 후 영등포 앞 바다에서 머물러 있던 중 하오 4시쯤 왜선 5척을 발견했다는 척후장의 보고에 따라 이를...
임진왜란 때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해안 지역에서 전개된 충무공 이순신의 활약.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해안 지역은 고대로부터 창원·김해 지역과 해외를 연결하는 접촉 통로 역할을 하였다. 가락국 허황후가 탔던 배가 진해구 해안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지며, 고려 시대에는 왜구가 처음으로 침략해왔던 지역이다. 조선 시대 초기부터 진해구 해안에 수군 관방과 왜관이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