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동읍 금산리
-
경상남도 창원시 동읍 금산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고시랑골은 금산리의 계곡 제일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로서, “고시랑 고시랑” 하며 속삭이는 듯한 소리가 나는 동네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마을의 양지쪽 산사면과 밭에서 신석기시대 토기편이 출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면서 지금에 이른 듯하다. 본래 창원군 동면 지역으로, 19...
-
조선시대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편성되었던 행정 단위. 조선시대 창원도호부의 고을 행정체계는 5개 면(面)으로 편성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동면(東面)이었다. 그리고 면 아래의 행정구역으로 운(運)을 두어, 동면 산하에는 모두 3개의 운이 소속되어 있었으며, 운 아래의 행정구역으로는 리(里)를 두었다. 동면(東面) 이운(二運)은 동면 소속의 3개 운 중 하나였으며 그 아래 9개의 리...
-
석산마을은 현재 상산김씨 동성 마을이다. 이 마을에서는 상산김씨가 살기 전엔 전의이씨가, 그 이전에는 충주지씨가 자리를 잡고 살았다고 전한다. 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석산마을에 처음으로 터를 잡은 사람은 천석꾼으로 알려진 지풍헌(池風憲)이라고 한다. 석산마을에 지씨가 살았다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확인된다. 먼저 충주지씨 족보를 살펴보면 충주지씨 26세손 지...
-
오늘의 상산김씨 문중을 움직이는 조직은 수성회이다. 정식 명칭은 ‘상산김씨종중수성회(商山金氏宗中守城會)’라 한다. ‘수성(守城)’이라는 말이 얼핏 생소하게 들려 어리석은 질문을 드려 보았더니, 회장을 맡고 있는 김근희 씨가 간결하고도 분명하게 답을 주신다. 일찍이 동산 김명윤 선생이 전란 중에 여러 고을의 목사를 역임하면서 한 번도 적에게 성(城)을 내놓지 않았는데, 그 불패전의...
-
해마다 음력 3월 중순이 되면 석산마을은 여느 때와 달리 분주한 모습을 보인다. 2008년에도 예외는 없어서, 4월 18일(음력 3월 13일) 아침부터 분주하게 돌아갔는데, 바로 도봉서원에서 동산공 향례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움직임 때문이었다. 마을 사람들도 보이지만, 이웃 마을인 화양리 곡목마을의 김해김씨 문중 사람인 김도원 씨 얼굴도 보이고, 외지에서 온 낯선 얼굴도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