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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00017
한자 南山
영어음역 Namsan
영어의미역 Namsan Mountain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서상동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헌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높이 108m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서상동에 있는 산.

[개설]

남산(南山)을 대상으로 한 토지 이용의 연원은 먼 선사 시대로 소급된다. 남산을 취락의 장소로서 이용하기 시작한 청동기 시대 전기 후반 무렵이 바로 그때이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불과 10여 년 전의 일이다. 남산이 도시공원지구로 설정되면서, 이곳에 분포하고 있는 철기 시대의 조개더미와 그 일곽에 대한 발굴 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창원 대학교 박물관에서 수행한 1996년의 시굴 조사와 1997년의 발굴 조사를 통해 남산 유적의 성격이 드러나게 되었다. 이 유적이 가진 핵심적인 내용은 이미 알려진 철기 시대의 조개더미와 이와 관련된 당시의 취락 및 그 이전에 조성 운용된 청동기 시대의 환호(環濠) 취락으로 드러났다.

청동기 시대의 환호는 구릉의 정상 부위를 따라 고리 모양으로 조성되었고, 그 안에는 방형과 원형의 움집이 구릉의 서쪽 비탈에 배치되어 있었다. 구릉의 꼭대기에는 망루로 추정되는 고상 건물 1기가 조성되어 있었는데, 이것은 이 장소가 가진 상징성을 이야기해 준다. 바로 이곳이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중심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명칭유래]

창원도호부성의 남쪽에 위치한 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남산창원도호부의 앞산이며, 안산(案山)의 기능을 가진다. 창원도호부성의 뒷산인 검산(檢山)이 진산(鎭山)이므로, 객사의 축선에서 앞산에 위치한 남산이 안산으로서 기능하게 되는 것이다.

[자연환경]

남산은 기반이 화강암으로 구성된 고립 구릉이다. 따라서 꼭대기가 편평한 평정봉(平頂峰)을 이루며 비탈의 기울기는 완만하다. 남산창원분지(昌原盆地)를 동서로 가르는 남북 축선 구릉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다. 창원분지에는 이와 유사한 입지를 가진 고지성(高地性) 유적이 곳곳에 분포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외동 성산 유적, 가음정동 당산 유적, 팔룡동 등명산 유적, 창곡동 유적 등이 있다. 이 유적들은 모두 사방으로 조망권이 탁월하다는 입지적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현황]

현재 남산은 시민공원으로 정비되어 북창원 일대 시민들이 휴식과 운동을 위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다. 시민공원으로 개장되면서 창원도호부 연혁비, 남산정, 일주문인 숭의문 등이 설치되었고, 2008년에는 창원 남산 유적의 부분적인 정비를 통하여 창원의 역사를 되새기는 장소로 기능하고 있다.

또한 남산에서는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제의가 열리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정월 보름날에 맞춰 개최되는 달맞이 행사이고, 다른 하나는 추석 뒤 일요일에 열리는 창원남산상봉제(昌原南山相逢祭)이다. 달맞이 행사는 2005년부터 재개되었고, 창원남산상봉제는 1998년 10월 6일에 개최하기 시작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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