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북면 무곡리에 있는 무릉산에서 발원하여 무곡리 신동마을에서 신천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명칭유래]

무곡천의 명칭 유래로 여겨지는 무곡리(茂谷里)의 ‘무(茂)’는 남쪽을 뜻하는 ‘·’의 차자(借字)로 생각되며, ‘곡(谷)’은 골짜기를 뜻하므로 무곡리는 ‘남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가 된다.

[자연환경]

무곡천은 창원시와 함안군의 경계가 되는 무릉산(武陵山)[568m] 서쪽 비탈면에서 발원하여 동류(東流)하면서 무곡리 신동마을 부근에서 신천천으로 흘러든다. 신천천은 북류하여 본포나루 근처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무곡천을 비롯하여 무릉산에서 발원하여 신천천의 지류(支流)를 이루는 부근의 여러 하천은 자연 환경이 비슷하다. 좁은 하곡을 거치면서 연안에 소규모의 평지를 형성하여 취락이 들어서 있고, 신천천과 합류하는 지점은 인근보다는 상대적으로 넓은 퇴적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무곡천도 이와 마찬가지로 하곡의 평지 중에서 높은 곳에 취락이 분포하고 있고, 그 아래쪽에는 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신천천과 합류하는 지점인 신동마을 부근은 상대적으로 넓은 퇴적 지형이 형성되어 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현황]

무곡천을 비롯하여 농촌 지역의 하곡을 흐르는 소규모 하천 대부분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더 이상 용수 공급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마을 앞의 개울이라는 의미만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