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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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本浦里 |
영어음역 | Bonpo-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본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원경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본포리의 ‘본(本)’은 중심을 뜻하는 ‘~’의 변이형태 ‘믿’을 표기하기 위한 차자(借字)일 것으로 생각된다. ‘본(本)’의 옛 훈이 근본이나 바탕을 뜻하는 ‘믿’이기 때문에 그와 같이 차자표기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포리는 ‘중심이 되는 개 부근에 형성된 마을’을 뜻하는 것이 된다.
[형성 및 변천]
본포리는 『호구총수(戶口總數)』에 처음 보이며, 당시 동면(東面) 삼운(三運)에 속해 있었다. 한편, 『경상도속찬지리지(慶尙道續撰地理誌)』를 보면 구질포리(仇叱浦里)가 나오는데, 자기소(磁器所)가 창원도호부 북쪽 구질포리에 있다고 하였다. 구질포리는 그 이 후 문헌에는 나오지 않는데, 이는 구질포리가 본포리와 신촌리로 분할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신촌리는 본포리와 함께 『호구총수』에 나온다. 신촌리는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와 『교남지(嶠南誌)』에 등장하지만 그 이 후 문헌에는 보이지 않는다. 조선 말기 본포리에 통합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1910년 마산부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본점리(本店里)를 병합하고 본포리라 하여 다시 창원군에 편입되었다. 1980년 4월 1일 의창군에 편입되었으며, 1991년 1월 1일 의창군이 창원군으로 개칭, 1995년 1월 1일 창원군이 창원시와 통합되면서 창원시 동면 본포리가 되었다. 같은 해 3월 2일 동면이 동읍으로 승격되었다.
[자연환경]
본포리는 백월산(白月山)의 북쪽이 낙동강과 마주치는 지역의 계곡을 중심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광범하게 보면 대산평야의 일부에 속해 있다. 본포리의 여러 마을 중 본계마을의 서쪽에 가파른 하식애(河蝕崖)가 발달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신천천이 낙동강으로 흘러들고 있다.
[현황]
동읍의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2008년 현재 면적은 2.25㎢이며, 총 111세대에 268명(남 137, 여 131)의 주민이 살고 있다. 경지 면적은 0.53㎢로 밭이 0.27㎢, 논이 0.26㎢, 과수원 0.12㎢, 임야는 1.00㎢ 등으로 되어 있다. 마을 앞은 벼농사 지대이고, 산기슭은 밭농사 지대이다. 맛과 품질이 좋은 단감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본포리는 크게 가라골마을·본포마을·본계마을·구점마을 등의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 유적으로 본포리 옹기요지가 있다. 본포나루가 있어 도진취락이 형성되었던 곳으로, 본포나루에서 낙동강을 횡단하여 창녕군 부곡면에 도달한다. 이와 같은 교통 여건에 힘입어 현재 지방도 30호선과 지방도 60호선이 지나고 있는데, 본포리의 여러 마을은 이 두 개의 지방도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