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유래]

1982년 법정동으로 설치될 때, 그곳에 상남면 면사무소가 있었기 때문에 그와 같이 명명되었을 것이다. 상남면은 창원 도호부 남면(南面) 도상(道上)에서 ‘상’을 취하고, ‘남면(南面)’에서 ‘남’을 취해 생성된 지명이다.

[형성 및 변천]

본래 합포현 지역으로, 1895년(고종 32) 23부제를 실시하여 창원도호부가 창원군(昌原郡)이 되면서 설치되었다. 창원도호부 남면의 도상일운, 도상이운, 도상삼운이 상남면이 되었다. 1910년 마산부 외서면에 편입되고,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상남리라 하여 창원군에 편입되었다. 1963년 6월 24일 상남동이 상남1동과 상남2동으로 분리되었다가 1973년 7월 1일 마산시에 편입되었다.

1976년 9월 1일 경상남도 창원 지구 출장소가 설치되었고, 1982년 창원시 법정동으로 신설되었다. 1990년 4월 30일 토월동의 일부와 사파정동 일부가 상남동에 편입되었고, 1995년 행정동인 사파동이 사파동과 상남동으로 분동되어 행정동으로 설치되었다. 이에 행정동인 상남동에 속한 법정리로는 사파정동, 가음정동, 토월동, 상남동, 용지동, 외동 등이 있다.

[자연환경]

상남동은 창원 분지의 지리적인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통적으로 이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창원 분지의 주변부는 산록완사면이 발달되어 있어서 취락들이 산록을 따라 들어서 있는 반면, 상남동은 분지 중앙의 평지에서 형성되어 있다.

[현황]

창원시의 중부에 위치하고 있다. 2009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1.65㎢이며, 총 10,770세대에 34,833명[남 17,549, 여 17,284]의 주민이 살고 있다. 상남동이 과거 상남면의 면소재지였다는 것은 이곳이 오랫동안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계획된 창원 시가지에서도 상남동은 지리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여전히 도심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의 중심지 기능인 백화점을 비롯하여 고급 소매업, 사교 오락 기능, 음식점, 업무 기능 등이 들어서 있으며, 야간의 조명이 밝아서 밤에는 더욱 화려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문화 유적으로 상남동 선사 유적, 상남동 정자목, 상남동 지석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