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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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Korean Rhodo-dendron | Korean Rosebay |
이칭/별칭 | 진달내,진달래나무,참꽃나무,왕진달래,두견화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인택 |
[정의]
통합 이전 경상남도 창원시의 시화(市花).
[개설]
창원시는 시민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창원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전문 기관의 용역과 시민 아이디어 공모 과정을 통해 선정된 최종 후보안에 대하여 각계 각층의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 선호도를 조사하고, 시 상징물 개발 자문 위원회의 자문과 심의 등을 거쳐 2005년 3월 9일 시화를 개나리에서 진달래로 변경하였다. 개나리가 시대 조류에 맞지 않고 창원시와 관련성이 적어 상징물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진달래로 지정한 이유는 천주산 진달래 축제와 비음산 산성 철쭉제가 열리고, 동요 「고향의 봄」에도 등장하여 창원 시민의 정서를 표현한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2010년 마산시, 진해시와 합하여 통합 창원시가 되면서 시화를 벚꽃으로 변경하였다.
[형태]
진달래는 높이 2~3m에 이른다. 줄기 윗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작은 가지는 연한 갈색이고 비늘조각이 있다. 잎은 길이 4~7㎝이고 어긋나며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 또는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고,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겉면에는 비늘 조각이 약간 있고, 뒷면에는 비늘 조각이 빽빽이 있으며 털이 없다. 잎자루는 길이 6~10㎜이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가지 끝부분의 곁눈에서 1개씩 나오지만 2~5개가 모여 달리기도 한다. 갈래꽃 부리는 길이 4~5㎝이고 벌어진 깔때기 모양이며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 또는 연한 붉은색이고 겉에 털이 있으며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이고 수술대 아랫부분에 흰색 털이 있으며, 암술은 1개이고 수술보다 훨씬 길다. 열매는 삭과(蒴果)를 맺으며, 길이 2㎝의 원통 모양이고 끝부분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생태]
진달래는 저지대나 고산, 계곡 주변, 암석 위, 황폐지, 비옥지 등을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잘 자라고 햇볕에는 강하나 대기오염에 약해 도심지에서는 생장이 불량하다. 건조한 곳보다는 습한 곳에서, 온도는 16~30℃에서 잘 자란다. 옮겨심기가 쉽고 산성 토양을 좋아한다.
[역사적 관련 사항]
진달래는 ‘진’과 ‘달래’가 합쳐진 이름이다. 즉 달래꽃인데, 그보다 더 좋은 꽃이라 하여 ‘진’이 붙은 것이다. 또 꽃빛깔이 달래꽃보다 진한 데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이와 관련한 남도(南道) 산촌의 은어(隱語)에 앳된 처녀를 연달래, 숙성한 처녀를 진달래, 장년 여인을 난(闌)달래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젖꼭지 빛깔을 연달래·진달래·난달래 따위 꽃의 빛깔로 비유한 것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꽃은 이른 봄에 진달래전을 만들어 먹거나 진달래술[두견주]을 담그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꽃을 영산홍(迎山紅)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수·기관지염·감기로 인한 두통과 이뇨 작용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