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가술리에서 5일 간격으로 열리는 재래 시장.

[개설]

대산 가술 공설 시장은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의 곡창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번성할 때는 인근의 김해 진영장이나 밀양 수산장 보다 더 번창했다. 창원군 시절 대산면은 동면·대산면·북면을 아우르며 세력을 떨치면서 경제 주도권을 갖기도 했지만, 창원시가 커지면서 지금은 낙후 지역이 되었다. 대산 가술 공설 시장의 상인들 중에는 30여 년 넘게 시장에서 일한 사람들이 많으며, 10여 년 전만 해도 번영회 이름으로 어려운 이웃이나 면민 체육 대회 등에 찬조를 아끼지 않았지만 지금은 매출이 떨어져 쉽지 않다.

[변천]

대산 가술 공설 시장은 1929년 개설되었다. 시장 터의 소유권 문제로 시설 현대화가 제대로 추진되지 않다가 상인들의 요구와 창원시가 대지를 매입하는 등의 노력으로 현대식 건물과 주차장을 완비하였다. 시장 번영회는 2005년 다른 지역의 선진 시장을 견학하고 시설 현대화를 고민하다 전통 그대로의 장옥을 계승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2억 원의 정부 예산을 들여 현대화한 뒤 2006년 3월 준공식을 하였다.

[구성]

대지 면적 3,303㎡, 연면적 891㎡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슬래브 4동, 목조 함석 25동 등 총 29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옥 1,983㎡, 주차장 661㎡, 기타 661㎡, 화장실 1개[4칸]가 있다. 점포는 199개이고, 상인은 240명이다.

[현황]

대산 가술 공설 시장에서 주로 거래되는 품목은 농산물과 어류이다. 2014년 3월 현재 1일 평균 이용객 수는 600명이며, 1·6자가 들어가는 날에 장이 선다. 특히 지역의 풍부하고 신선한 농작물은 다른 시장과 비교할 수 없는 강점이다. 154명이 가입한 시장 번영회가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