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1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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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佛谷寺 |
영어음역 | Bulgoksa |
영어의미역 | Bulgok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대암로 55[대방동 1036-1]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이범홍 |
현 소재지 | 불곡사 -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대암로 55[대방동 103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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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대한 불교 법화종 소속 사찰 |
창건자 | 국사 진경(眞鏡) |
전화 | 055-282-7402 |
홈페이지 | http://cafe.daum.net/bulgoksa/ |
[정의]
통일신라 시대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에 있는 대한불교법화종 소속 사찰.
[건립경위 및 변천]
불곡사는 창원시 비음산(飛音山) 남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전통 사찰이다. 그러나 불곡사의 창건 연기를 알 수 있는 사료는 거의 없다. 창원 지역에서 구전되는 설화에 따르면, 통일신라시대인 917~923년에 국사 진경(眞鏡)[854~923]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한다[『한국 불교 사찰 사전』에는 935년 진경이 창건했다고 전한다].
그리하여 인근에 있던 구산 선문(九山禪門)의 일파인 봉림 산문(鳳林山門)의 봉림사(鳳林寺)와 돌북을 치면서 법담(法談)을 나누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다. 불곡사의 창건자로 전해지는 진경은 봉림 산문의 개산조인 심희(審希)로, 보물 제363호인 봉림사 진경 대사 보월 능공탑비(鳳林寺眞鏡大師寶月凌空塔碑)의 주인공이다.
따라서 불곡사도 봉림사 창건과 비슷한 시기에 진경국사에 의해 창건되어, 두 사찰을 왕래하면서 법담을 나누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현재 봉림사 폐사지에서 불곡사까지의 거리는 대략 4㎞ 정도이므로 거리나 시간상으로 볼 때 그러한 사실이 충분히 뒷받침된다.
또한 이러한 추측을 더욱 뒷받침해주는 증거로 현재의 불곡사지에서 발굴된 창원시의 유일한 지정 보물인 통일신라시대의 창원 불곡사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을 들 수 있다. 9세기 후반에서 10세기 초반에 조성되었다고 추측되는 이 석불좌상은 진경국사가 활동했던 시기와 거의 정확하게 일치된다. 따라서 구전되는 창건 연기에 신빙성을 더해 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불곡사가 언제 어떤 연유로 폐사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임진왜란의 병화에 전소된 불곡사지에서 1930년 우담화상(雨潭和尙)이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수습함으로써 불곡사 재건의 단초를 마련하게 된다. 그 후 비로전(毘盧殿)을 건립하여 그곳에 수습한 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차례로 가람을 중창하였다.
1936년에는 나무아미타불비를 세우고 이어서 관음전, 명부전, 칠성각 등을 중창했다. 한편 불곡사에는 장식이 화려한 일주문(一柱門)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재미있는 사실은 이 일주문이 불가(佛家)의 문이 아니라 유가(儒家)의 문이라는 점이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원래 이 문은 창원부 객사(客舍)에 있던 삼문(三門) 중 하나였으나 1882년 웅천 향교로 옮겨졌고, 1914년 창원 향교와 통합될 때 건물이 헐리고 문만 남아 있던 것을 1943년 우담화상이 현재의 불곡사로 옮겨 왔다고 한다. 1977년 해체·복원하였으며, 현재는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사찰의 일주문은 양쪽 두 개의 기둥을 세우는 데 반해서 불곡사 일주문은 4개의 기둥이 일렬로 세워져 있다. 더구나 문에는 용·호랑이·거북 등을 비롯한 수많은 동물들이 민화식으로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다. 1974년 취봉(翠峰)이 주지로 취임하여 정심당(精心堂)을 새로 짓고 관음전과 칠성각을 보수하여 도량을 일신하였다.
2003년에는 현재의 주지 서암(西巖)이 낙후된 명부전을 개축하였으며, 세음루(洗音樓)와 종각 등을 신축하였고 주차장과 진입로를 완공하였다. 2008년에는 비로전(毘盧殿)과 칠성각을 재건했으며, 비음선실(飛音禪室)을 신축하여 신라 고찰의 면모를 갖추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는 창원 시민들의 기도 중심지로서 지역 포교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활동사항]
불곡사는 내적으로 연화학당(蓮花學堂)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불교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과 지식을 교육하고 있으며, 불곡사 봉사회·세음 다도회·보리수 합창단 등 다양한 분야의 신행 단체를 조직하여 활발한 포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우담종문(雨潭宗門)의 본찰로서 후학의 교육을 위해 우담강원(雨潭講院)을 개설하여 내실을 기하고 있다.
[관련문화재]
현재 불곡사의 지정 문화재로는 보물 제436호 창원 불곡사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과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133호인 불곡사 일주문이 있다. 특히 1966년 2월 18일 보물 제436호로 지정된 창원 불곡사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은 창원 지역의 유일한 보물이자 최초의 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