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3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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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旗臺峰 |
이칭/별칭 | 깃대봉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전구간 | 기대봉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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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진전면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
성격 | 산 |
높이 | 620.6m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에 있는 산.
[개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의 서쪽 끝에 위치하며 경상남도 고성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명칭 유래]
‘기대봉(旗臺峰)’이라는 지명은 산봉우리의 모습이 깃대와 같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깃대봉’이라고도 한다.
[자연 환경]
북서쪽의 깃대봉에서 적석산을 지나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마산합포구와 고성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대부분의 산릉은 단순한 흐름과 더불어 부드럽다. 남서쪽으로는 고성군 시내가 내려다보이며 동남쪽으로는 진해만 뿐만 아니라 다도해의 풍광이 전망되고 있다.
[현황]
기대봉은 마산합포구 진전면의 서쪽 끝에 위치하며 고성군 구만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고도 620.6m이다. 적석산에서 서쪽 방향으로 흘러내린 산릉이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솟아난 곳이다. 산봉우리의 모습이 마치 깃대와 같다는 데서 ‘기대봉’이라 부르게 되었고 대부분의 산릉은 단순한 흐름과 더불어 부드럽다. 기대봉 산기슭에서 계곡물이 흘러 나동 저수지로 유입되고 있다. 북쪽 기대봉을 시작으로 적석산, 또 다른 기대봉, 용암산 및 필두봉, 시루봉 등의 산으로 꽃잎처럼 둘러싸인 분지 형태를 이루고 있다. 이렇다보니 기후가 온화하여 혹서기라 해도 섭씨 37°C를 넘지 않으며, 혹한기라도 영하 11°C를 내려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기대봉에서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 않아 길을 잘못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발산재에서 오곡재에 이르는 9㎞ 남짓의 산길은 순탄한 편이다. 길도 좋고, 적당히 쉴 곳도 마련되어 있으며, 조망도 간간이 트인다. 능선 오른쪽으로는 여항산과 서북산으로 이어지는 힘찬 능선이 보인다. 오곡재에서 오른쪽 계곡을 따라 10여 분 가면 9가구가 살고 있는 오실골 마을에 닿는데 이 마을은 산골의 정취가 아직 남아 있는 곳이다. 기대봉에서 남쪽 방향으로 적석산이 이어진다. 적석산 방향의 능선으로는 벼락 바위, 양산 바위, 마당 바위, 벽바위, 문바위, 알봉 등 바위 봉우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적석산 정상은 크게 3개의 봉우리로 나뉘며 각기 특이한 생김새를 하고 있다. 세 봉우리 중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리에서 보아 왼쪽 봉우리를 ‘적삼봉’, 오른쪽 봉우리를 ‘칼봉’이라고 부르는데, 옛날에 큰 홍수가 나자 산꼭대기에 적삼 하나와 칼 한 자루 놓을 만한 자리만 남기고는 모두 물에 잠겼다고 해서 각각 적삼봉과 칼봉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적석산과 더불어 기대봉은 도심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적석산의 기암괴석과 수려한 수목림이 형성되어 기대봉으로부터 적석산으로의 종주 산행은 최근 산악인들과 등산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