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있는 섬.

[명칭 유래]

돝섬의 ‘돝’은 북을 뜻하는 ‘ᄃᆞᆯ~ᄃᆞᄅᆞ’의 변이 형태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구산현에 속해 있던 가포리의 북쪽에 있는 섬이기 때문에 그와 같이 명명되었을 것이다. 한편, 돝섬의 모양이 돼지가 누워 있는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돼지의 옛말인 돝을 따서 돝섬이라고 부른다는 설도 있다.

[자연 환경]

섬의 면적은 11만 2000㎡이며, 남북 길이 약 250m, 동서 너비 약 500m로 남북보다 동서의 길이가 훨씬 긴 규모가 작은 유인 도서이다. 해발 고도가 52.2m이고, 섬의 모든 해안에 퇴적 지형인 자갈 해안이 나타난다. 마산과 창원 사이의 깊숙한 마산만의 중앙에 위치하여 파랑의 영향이 작아 퇴적 지형의 발달이 탁월하다. 식생은 유원지 조성을 위해 인위적으로 조성되어 있다.

[현황]

돝섬은 육지인 마산항 서항 부두에서 1㎞, 창원 두산 중공업에서 0.75㎞ 정도 떨어진 마산항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돝섬은 1982년 민간 자본에 의해 건설·운영되는 대한민국 최초의 해상 유원지로 문을 연 이후 19년 만에 폐장되었다.

2002년 8월 30일 새롭게 단장된 돝섬 해상 유원지는 ‘돝섬 가고파 랜드’로 이름을 바꾸어 재개장하였다. 2009년 12월 말 운영난으로 인해 잠정 폐쇄되었다가 2011년 4월 1일 도심 속의 친환경 자연형 유원지로 다시 개방되었다.

2012년 10월 조각 분야로는 최초의 비엔날레인 ‘2012년 창원 조각 비엔날레’를 개최하였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돝섬 유원지 친환경 테마 파크 개발이 진행 중에 있으며 제4회 축제부터 매년 가을마다 이곳에서 마산 가고파 국화 축제 및 각종 문화 행사가 개최되어 매년 3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