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교방동(校坊洞)은 1958년 행정동으로 설치되었다. 행정동인 교방동은 법정동인 교방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명칭 유래]

교방동은 1789년에 제작된 『호구 총수』에 교방동리(校防洞里)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지금 교방동의 옛 이름일 것이다. 『경상도 읍지』에는 교방동리(校坊洞里)로 표기되어 창원 도호부 서면 삼운에 속했다. 교방동리(校防洞里)는 교방동리(校坊洞里)의 오기로 보인다. 『한국 지명 총람 8(마산)』에는 회원현의 향교(鄕校)가 있었기 때문에 교방리로 불리게 된 것이라 한다. 『경상도 읍지』에 보면 1784년(무진년)에 향교가 창원 도호부 서쪽 10리의 내상(內廂)에서 창원부 동쪽 1리로 옮겨졌다 하였다.

[형성 및 변천]

757년(경덕왕 16) 이후 합포현에 속한 지역으로 고려 시대인 1282년(충렬왕 8) 이후 회원현에 속하였다가 1408년(태종 8)에 창원부에 편입되었다. 1914년 3월 1일 마산부 외서면 교방리가 되었으며 1943년 10월 1일 마산부 내서면 교방리로 편입되었다. 1949년 8월 15일 마산시 내서면 교방리로 개칭되었고 1958년 8월 15일 시 조례에 의해 마산시 교방동으로 개칭되었다. 1990년 7월 1일 구청제 실시로 마산시 합포구 교방동으로 개칭되었다가 2001년 1월 1일 구청제 폐지로 마산시 교방동으로 개칭되었다. 2010년 7월 1일 통합 창원시 출범으로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으로 개칭되었다.

[자연 환경]

교방동의 서쪽에 무학산[761.4m]이 솟아있는데 무학산 정상부근은 풍화·침식 작용을 강하게 받아 기반암이 잘 노출되어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산록에는 산정과 능선에서 떨어져 나온 풍화 물질인 암괴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무학산 산줄기 사이에는 서원곡이라 불리는 하곡이 잘 발달해 있으며 무학 폭포를 비롯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서원곡은 무학산에서 발원하는 교방천의 상류에 해당하는데 교방천은 2.8㎞의 하천으로 동쪽으로 흘러 마산만으로 유입된다. 하천은 유로가 짧고 경사가 급하며 거의 직선상으로 유량 변동이 심하다.

[현황]

교방동의 면적은 2.35㎢로 동쪽은 성호동, 노산동, 남쪽은 자산동, 북쪽은 마산회원구 회원2동에 접해있고, 서쪽에 무학산[761.4m]이 솟아 있다. 2013년 2월말 현재 주민 등록 인구는 4,445 세대 1만 1690명[남자 5,801명|여자 5,889명]이고, 32명[남자 7명, 여자 25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

취락은 무학산에서 발원하는 교방천의 상류인 서원곡을 따라 발달하였으며 서원곡에는 백운사, 원각사, 서학사 등의 사찰과 고운 최치원이 수도하던 고운대, 조선 선조 때 문공정술이 시서를 강론하던 관해정 등이 있어 서원곡 유원지 및 무학산을 찾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

교육 기관으로 교방 초등 학교, 의신 여자 중학교, 합포 고등 학교가 있고 그 외 마산시 씨름 협회가 있다. 주요 도로로는 산복도로인 무학로와 천하 장사로가 지나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관해정[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호]과 회원 서원지가 있으며 불모산 영산재[경상남도 무형 문화재 제22호]가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