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정유재란 중 천안 지역의 직산 소사벌에서 벌어진 명군과 일본군과의 전투. 정유재란이 시작되자 명은 조선의 급보를 받고 양호(陽鎬)를 경리 조선 군무(經理朝鮮軍務), 마귀(麻貴)를 제독(提督)으로 삼아 조선에 원병을 파견하였다. 이때 북상하던 일본군은 전주를 점령하고 계속 공주(公州)·전의(全義)·진천(鎭川)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일본 흑전장정 부대가 직산(稷山)에 이르렀...
고려 시대 천안 출신의 효자. 본관은 천안(天安). 영릉직(英陵直)을 지낸 양구화(梁九和)의 아들이다. 『영성지(寧城誌)』에 의하면 양호(梁好)는 젊어서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이 4품에 이르렀다. 그러나 사직(辭職)하고 귀향하여 부모를 봉양하였다. 부모가 질병에 걸리자 대변을 맛봐 병세를 살폈으며, 부모상을 당하여서는 삼 년 동안 시묘 살이를 하였다. 아버지가 일찍이 막내...
충청남도 천안 지역의 유학을 종교적인 관점에서 이르는 말. 유교는 불교 및 기독교와 함께 한국 3대 종교의 하나로 손꼽힌다. 그러나 불교나 기독교와 같이 종교적인 측면에서가 아닌 한국인의 삶과 깊이 연관이 되어 한국사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쳐왔다. 특히 1392년 건국된 조선이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표방하면서 유교는 고도의 발전을 이루며 여러 유파를 형성하고 많은 유...
조선 후기 천안 출신의 문신. 이중명(李重明)[1605~1672]의 본관은 아산(牙山), 자는 자문(子文), 호는 안곡(安谷)이다. 아버지는 이사금(李師金)이고, 어머니는 상주 김씨(尙州金氏)이다. 부인 김제 조씨(金堤趙氏)와의 사이에 1남 2녀, 춘천 박씨(春川朴氏)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었다. 1605년(선조 38) 8월 9일 천안군 고좌리에서 태어났다. 이승벽(...
충신·효자·열녀 등에 대하여 국가에서 내린 포상으로 그들이 살던 고을에 정문(旌門)을 세워 표창하던 일. 조선 시대에는 충·효·열 삼강 윤리를 중요시 여겨 그 같은 행적을 보인 인물을 찾아 기록하고 포장하는 것을 국가적으로 관장하였다. 포상은 몇 가지 단계가 있는데, 그중 최고의 포상이 바로 정려였다. 정문을 내린다는 의미의 ‘명정’에는 물질적인 포상의 상물(賞物), 관직을 주는...
전통 시대 천안 지역에서 부모를 효성으로 극진하게 섬긴 인물. 우리나라에 유교가 들어온 삼국 시대부터 효 사상은 중요한 덕목이었다. 오늘날의 국립대학이라 할 수 있는 고구려의 태학(太學), 신라의 국학(國學)에서 『효경(孝經)』은 중요한 교수 과목이었다. 통일 신라 시대 원성왕 때 실시한 독서삼품과에서도 『효경』은 시험의 필수 과목이었다. 고려 시대 국립대학인 국자감(國子監)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