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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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전해 오는 기로 풍습에 대한 이야기. 「고려장 이야기」는 연로한 부모를 산속 고려장 터에 갖다 버렸다는 풍습이 없어진 유래에 대한 기로 설화이다. 고려장은 실제로 있던 풍습이 아니라 설화로만 전승된 것인데, 노인의 지혜나 효를 강조하기 위해 설정한 소재라 할 수 있다. 「고려장 이야기」는 상명 대학교 구비 문학 연구회에서 장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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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전해지는 고부 갈등을 해결한 지혜로운 아들에 관한 이야기. 「고부 사이 좋게 한 아들」은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의 갈등을 남편이 지혜롭게 해결한 이야기이다. 남편이 아내에게 어머니가 빨리 돌아가실 비책이라고 알려 준 방법 덕분에 어머니는 돌아가시지 않고 오히려 더 건강해지고, 며느리도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길 바라지 않게 된다. 「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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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입장면 일대에서 전해 오는 뱀 신랑에게 시집간 셋째 딸 이야기. 「구렁이 신랑」은 뱀 신랑에게 시집간 셋째 딸이 금기를 어겨 신랑과 헤어진 뒤, 고난 끝에 다시 신랑과 재회한다는 여성 영웅담이다. 「구렁이 신랑」은 1984년 천원군지 편찬 위원회가 조순원[78세, 남,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게 채록하여 『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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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기로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구렁이의 보은담 이야기. 「기로리 금테 두른 아이」는 아기의 몸을 감고 있던 구렁이를 해코지하지 않고 좋은 말로 돌려보냈는데, 그 아기가 자라서 출세를 하였다는 이야기이다. 한갓 미물이라도 함부로 대하지 않으면 나중에 복을 받는다는 이야기는 민간에서 흔히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기로리 금테 두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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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입장면 기로리에 전해 내려오는 승려의 예언이 이루어진 이야기. 「기로리 삼정승 이야기」는 한 여인이 혼인을 하고 시댁으로 돌아오던 길에 신랑이 죽어 청상과부가 되었는데, 승려가 그 집안에 삼정승이 나겠다고 예언을 한 이야기이다. 승려의 예언은 나중에 실제로 이루어진다. 「기로리 삼정승 이야기」는 2010년 7월 20일 주경미가 유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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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에 있는 미륵상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도림리 미륵 할머니 만든 사연」은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에 세워진 미륵 할머니와 미륵 할아버지에 얽힌 이야기이다. 미륵 할머니가 장마에 떠내려가면서부터 마을에 홀아비가 많이 생기게 되어 다시 미륵 할머니를 만들어 세우니 홀아비가 줄어들었다는 이야기이다. 「도림리 미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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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용정리에 전해 내려오는 목비산에 대한 이야기. 「목비산 단혈」은 훌륭한 인재가 태어날 풍수를 지닌 목비산의 혈맥을 끊어 인재의 탄생을 막았다는 이야기이다. 「목비산 단혈」은 2010년 8월 12일 주경미가 안석산[73세, 남, 충청남도 천안시 입장면 용정리]에게 채록하여, 2010년 12월에 천안 문화원에서 간행한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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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 지역에서 옛날부터 민간에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란 20세기에 태동한 학술적 용어로 ‘민간 서사’, ‘옛날이야기’ 등의 개념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온 일정한 구조를 지닌 이야기이다. 일상사나 역사적 사실 등은 설화에 포함되지 않는다. 전승자의 인식과 주인공에 따라 ‘신화’, ‘전설’, ‘민담’으로 구분하나 서로 넘나들며 바뀌기도 한다.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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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부 이야기. 「시어머니 눈뜨게 한 효부」는 눈먼 시어머니를 지렁이로 봉양하고 결국은 개안하게 한 며느리 이야기로, 개안 설화, 효부담에 속한다. 「시어머니 눈뜨게 한 효부」는 천안시에서 다섯 편이 채록되었다. 단국 대학교 교수 강영순이 2010년 2월 3일 채록하여 성환 문화원에서 2010년 2월에 발간한 『천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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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에 있는 바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아들 바위 딸 바위」는 도림리 뒷산에 있는 아들 바위와 딸 바위에 자식을 낳지 못한 사람들이 와서 치성을 드리면 자식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두 바위 옆에는 동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도로가 놓이는 바람에 사라지고 바위만 있다. 「아들 바위 딸 바위」는 2010년 7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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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불당골에 전해지는 신비한 약수터 이야기. 「영험한 약수터」는 도림리 뒷산 불당골이라는 곳에 있는 약수터에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벙어리가 이 약수터에서 물을 떠 마시면 말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영험한 약수터」는 2010년 7월 21일 주경미가 이세종[71세, 남, 충청남도 천안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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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전해지는 월하노인이 맺어 준 배필에 관한 이야기. 「지난 일을 얘기하는 바람에 해로하지 못한 부부」는 총각이 월하노인이 맺어 준 첫 번째 연분을 거부하고 두 번째 맺어 준 연분을 만나 환갑이 되도록 살았으나, 지난 일을 말하는 바람에 집에서 쫓겨난 이야기이다. 「지난 일을 얘기하는 바람에 해로하지 못한 부부」는 2010년 주경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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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지산리에 전해 내려오는 호랑이 굴에 얽힌 이야기. 「지산리 호랑이 굴」은 “고슴도치도 제 새끼 함함하다면 좋아한다.”라는 옛 속담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이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자기 새끼를 귀여워하고 돌보아 주면 좋아하는 것처럼 「지산리 호랑이 굴」도 호랑이가 자기 새끼를 귀여워해 준 사람들에게 보은을 한다는 이야기이다.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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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양대리 도깨비 자리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양대리에 있는 복샛간과 함정 고개 사이에 도깨비 자리라는 곳이 있다. 「천석꾼의 몰락」은 원래 도깨비 자리가 천석꾼이 살던 마을이 있던 곳인데 지세를 바꿔서 집안이 몰락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천석꾼의 몰락」은 2010년 7월 30일 주경미가 민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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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에서 전해 오는 해와 달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 「해님 달님」은 호랑이에게 쫓겨 하늘로 올라간 오누이가 해와 달이 되었고, 오누이를 따라서 하늘로 올라가던 호랑이는 수수밭으로 떨어져 죽었다는 이야기이다. 해와 달이 생겨난 창세 설화이며 수수의 식물 기원담이기도 하다. 「해님 달님」은 상명 대학교 구비 문학 연구회에서 1989년 6월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