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 지역에서 두레를 조직해 김매기를 할 때 두 마을 사이에서 벌어지는 농기싸움. 예전에는 김매기 철이 오면 마을마다 두레를 조직하여 김매기를 했다. 이때 이웃한 두 마을의 두레패가 농기를 들고 이동을 하다가 마주치면 서로 먼저 인사를 하라고 시비를 벌이다가 두레 싸움으로 번지게 된다. 천안 지역에서는 기싸움(旗싸움), 깃대 싸움이라고도 한다. 두레...
충청남도 천안시 직산읍 신갈리 아랫갈미 두레패의 농기와 영기. 농기는 농촌에서 한 마을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깃발인 동시에 농악의 상징이며, 영기란 전통 시대 농민 사이에서 농악을 연희할 때 장식용으로 쓰던 깃발이다. 신갈리 아랫갈미 농기의 크기는 가로 138㎝, 세로 347㎝이며, 사면에 너비 30㎝의 폭으로 청색천을 덧대어 치장을 하고 그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