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에 있는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 성당.

[개설]

1977년 천안시 동남구 성황동에서 성황동 천주교회로 설립되었다가 2005년 동남구 신부동으로 이전하여 신부동 천주교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변천]

1970년대 도시가 확장되어 천주교 신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천안 시내에 또 하나의 천주교회를 설립할 필요성이 있었다. 1939년 성황동에 설립되었던 천안 천주교회가 1957년 오룡동으로 옮겨감에 따라 빈 터로 남아 있던 성황동에 1977년 10월에 새 천주교회를 설립하여 이름을 ‘성황동 천주교회’라 하고 1979년 5월 28일에 봉헌식을 거행하였다. 설립 때의 관할 구역은 성황동, 문화동, 원성 1동, 신부동, 안서동, 부대동, 신당동 전 지역과 성거읍 일부였다.

1980년 8월 17일에는 6·25 전쟁 때 공산주의자들에게 죽임을 당한 프랑스 선교사 폴리(Polly) 신부를 추모하는 기념비를 건립하였다.

교세가 확장되자 1985년 2월 천안 봉명동 천주교회를 분가해 주었다. 구내가 협소하여 좀 더 넓고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천주교회를 옮겨야 할 필요성 때문에 2005년 신부동으로 이전하여 이름을 ‘신부동 천주교회’로 변경하고 9월 29일 첫 미사를 거행하였다. 기존의 성황동 천주교회 건물은 2013년 현재 한국 순교 복자 수녀회 수녀원 대전 관구로 쓰이고 있다.

[현황]

현재 신부동 천주교회의 관할 구역은 신부동, 성황동, 문화동, 안서동, 유량동, 원성동과 성거읍 일부이며 신자 총수는 2,634명이다.

주요 단체로는 천주교회 운영에 기초가 되는 사목회, 지역별 모임인 구역·반 모임, 개인 신심의 활성화를 위한 레지오 마리에·울뜨레아·하상회·요셉회·안나회·밀알회·청년회, 학생들의 신앙 교육을 위한 주일 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사목자는 주임 신부 1명, 보좌 신부 1명, 전교 수녀 2명이 활동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신부동 천주교회는 천안의 최고 번화가인 신부동에 설립된 천주교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