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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골의 중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502194
한자 大井-
이칭/별칭 위초정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대정리
집필자 김동욱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0년 6월 26일 - 상명 대학교 구비 문학 연구회에서 유흥렬, 유인국에게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6년 10월 5일 - 『구비 문학 대관』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8년 6월 30일 - 『천안의 민담과 설화』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9년 12월 25일 - 『천안의 땅 이름 이야기』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0년 2월 - 『한국 지명 유래집』-충청편에 수록
관련 지명 대정골 중샘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대정리 지도보기
채록지 대정리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대정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지명 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탁발승|처녀
모티프 유형 처녀를 겁탈하는 승려|처녀와 승려가 빠져 죽은 샘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대정리에 전해 내려오는 중샘에 얽힌 이야기.

[개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대정리에는 탄산수가 나오는 샘이 있다. 「대정골의 중샘」은 이 샘에 동네 처녀를 겁탈하려던 승려가 처녀와 함께 빠져 죽어서 중샘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샘물이 부글부글 끓는 까닭도 함께 전하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대정골의 중샘」은 상명 대학교 구비 문학 연구회에서 1990년 6월 26일 유흥렬[84세, 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대정리]과 유인국[76세, 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대정리]에게 채록하였다. 1996년 천안 문화원에서 발간한 『구비 문학 대관』에 수록되어 있다. 또한 민병달·이원표 등이 조사하여 1998년 천안 문화원에서 발간한 『천안의 민담과 설화』와 국토 해양부 국토 지리 정보원에서 2010년에 발간한 『한국 지명 유래집』-충청편에도 같은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절골에 살던 탁발승이 마을에 내려왔다가 아름다운 동네 처녀를 보았다. 처녀가 우물가로 나와 빨래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음심이 동한 탁발승은 처녀를 겁탈하려고 달려들었다. 그러자 처녀가 탁발승을 뿌리치려고 우물로 뛰어들었다. 탁발승도 엉겁결에 처녀와 함께 물에 빠졌는데, 두 사람 모두 우물에서 허우적대다가 결국 빠져나오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그때부터 탁발승과 처녀가 빠져 죽은 샘을 ‘중샘’이라 불렀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우물을 들여다보고 “중놈 중놈 행실 봐라/ 고약한 중놈 행실 봐라/ 불쌍하다 저 색시/ 괘씸하다 저 중놈” 하고 노래를 부르면 샘물이 부글부글 끓으면서 물이 더 솟아올랐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에는 목화를 따던 처녀를 보고 반하여 겁탈하려던 탁발승을 피해 처녀가 우물로 뛰어들자 탁발승이 따라 뛰어들었다가 함께 빠져 죽었다고도 전한다.

[모티프 분석]

「대정골의 중샘」은 탄산수가 나와 샘이 부글부글 끓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설명적 전설의 일종이다. 승려와 동네 처녀의 맺어질 수 없는 인연을 겁탈이라는 폭력을 써서 이루려고 한 것에 대한 전승 집단의 적개심을 나타낸 전설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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