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내덕동과 율량동에 있는 밤고개에 얽힌 전설. 조선 영조 때 조원의(趙元宜)라는 유생이 간(諫)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왕의 노여움을 사서 충청도 회인(懷仁)으로 귀양을 가게 되었다. 조원의를 유배지까지 호송하는 책임을 맡은 금오랑(金吾郞)은 유배지에 도착하거든 하룻밤을 묵은 뒤 그의 목을 베라는 명을 받았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조원의는 유배 길에 올랐다. 일행은 사...
-
어린아이를 어르면서 부르는 노래. 어른들은 어린아이의 몸을 움직여 주거나 또는 무엇을 보여 주거나 들려주어서 어린아이를 달래거나 기쁘게 하여 준다. 애기어르는 소리는 주로 어린아이의 몸을 움직여 주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애기어르는 소리에는 아이의 겨드랑이를 잡고 세워서 좌우로 흔들면서 하는 ‘「불무노래」’, 앉은 애기나 선 애기의 손을 붙잡고 앞으로 당겼다 뒤로 밀었다 하면서 부르...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있었던 들. 곡개들은 ‘고개’와 ‘들’로 나누어진다. ‘곡개’는 고개(嶺)의 ‘ㄱ’첨가 어형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곡개들은 ‘고개들’의 변형으로 이해된다. 실제로 곡개들이 밤고개라는 고개 뒤쪽에 위치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보면 ‘고개들’이라는 지명이 잘 어울린다. 한편, 설득력은 약하지만 곡개들의 ‘곡’은 한자로 ‘굽다’는 뜻의...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1동·내덕2동에 속하는 법정동. 덧벌 안쪽이 되므로 안덧벌, 안터벌, 안덕벌 또는 내덕평이라고 하였다. 본래 청주군 북주내면(北州內面)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율현리(栗峴里)를 병합하고 내덕리라 하여 사주면(四州面)에 편입되었다. 1937년 4월 1일 청주읍에 편입되었고, 1946년 6월 1일 청주부 관할이 되었으며...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안덕벌에 있는 선돌(立石). 고인돌과 함께 큰돌 문화(巨石文化, Megalithic culture)의 한축을 이루고 있는 선돌은 선사시대부터 축조된 것이 발굴결과 밝혀지고 있으나 모든 선돌이 선사시대부터 새워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조사에 따르면 금강권에 있는 선돌은 다른 어느곳보다 많이 있다. 금강권의 선돌은 짝을 이루고 있는 것이 많은데...
-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있는 천주교 청주교구 주교좌 성당의 성당건물. 내덕동 성당은 천주교 청주교구의 주교좌 성당으로 주교좌 성당이란 교구장(주교)관할구역의 중심교회로서 주교가 직위에 있고 미사를 주관하는 성당을 말한다. 천주교의 주교는 주교가 상주하는 특정한 교회를 지정하여 영구적으로 관할하게 하고 있으며 이를 ‘교구성당’(diocesan Cathedral)...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의 청주문화방송사거리에서 내덕칠거리 사이에 있는 도로. 청주문화방송국이 있었던 곳은 원래 충북선 철로의 청주역 자리였는데, 청주중앙중학교와 청주문화방송국이 나누어 위치하였다. 청주문화방송국 앞을 지나는 동서방향의 도로는 향군로라 한다. 청주문화방송국 앞은 향군로와 내덕로가 교차하는 삼거리이며, 청주농업고등학교 앞은 사거리...
-
눌재(訥齋) 박증영(朴增榮)과 강수(江叟)·박훈(朴薰)[1484~1540] 부자의 시문집(詩文集)을 인쇄하기 위해 만든 판목(板木). 박훈의 현손인 박정용(朴廷龍)[1599~1673], 박정린(朴廷麟)[1607~1655], 박정표(朴廷彪)[1618~1662] 3형제와 사촌인 박정해(朴廷獬)[1607~1687]가 눌재와 강수의 유고를 모아 송시열(宋時烈)이 지은...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있는 대성초등학교의 강당. 1963년 신축된 것으로 건립 당시부터 강당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외부는 붉은색 벽돌 치장 쌓기로 마감하였으며, 내부의 벽면은 석회 마감을 하였다. 출입구 현관은 4m정도 앞으로 돌출하였으며, 지붕은 박공형태에 기와로 마감하고 있다. 내부의 평천장은 합판으로 마감되어 있다. 창문은 상하 오르내리창으로, 본 건물...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있는 고개. ‘돌팍고개’는 ‘돌팍’과 ‘고개’로 분석된다. ‘돌팍’은 ‘돌멩이’에 대한 충남·전남·경북 방언이다. ‘돌팍’은 ‘돌팍고개’ 외에 ‘돌팍거리’·‘돌팍걸’·‘돌팍골’·‘돌팍구렁이’·‘돌팍깨울’·‘돌팍들’·‘돌팍머리’·‘돌팍모롱이’·‘돌팍미’·‘돌팍배미’·‘돌팍산’·‘돌팍재’ 등 지명의 선행 요소로 매우 흔하게 사용된다. ‘고개’...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있는 고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이후의 여러 지리지에서는 ‘율현(栗峴)’으로 나오고 있다. 그리하여 일명 ‘율량고개(栗陽峙)’라고도 한다. 그런데 ‘밤고개’에 얽힌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조선 영조(英祖) 때 조원의(趙元宜)라는 유생이 충청도 회인으로 귀양을 가게 되었다. 왕은 호송하는 금부도사에게 유배지에...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있는 마을. 본래 이곳은 덤불이 무성한 숲이었다고 하는데, 한국전쟁 이후 주거지로 개발되면서 여기에 새로운 마을이 조성되자 새동네라고 하였다. 내덕동에도 새동네가 있고, 전국적으로 새동네라는 지명은 매우 흔하다. 북쪽에는 율량천이 흐르고, 제방을 따라 내북길이 개설되어 있으며, 동남단에는 제1순환로가 통과한다. 서남쪽에는 내새로, 북동쪽은...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있었던 향토기업. 한국동란 후 극심한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잉여농산물 가운데 주종을 이루었던 소맥을 제분, 공급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한국동란 종전 무렵 정부는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 각 지역에 정부지정 밀 제분 공장을 지정하였는데, 신흥정미소가 지정돼 1일 1백톤의 소맥을 처리하게 된다. 종전 후 미국이 ‘농업교역진흥 및 원조법...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있는 마을. ‘용사태’는 ‘용’과 ‘사태’로 분석된다. ‘용(龍)’이 지형을 지시할 때는 ‘우백호(右白虎)’와 짝이 되는 ‘좌청룡(左靑龍)’으로, ‘주산(主山)에서 갈라져 나간 왼쪽 산줄기’를 말한다. ‘사태’는 ‘사태’외에 ‘사태걸’·‘사태골’·‘사태동’·‘사태둔지’·‘사태동’·‘사태리’·‘사태말’·‘사태메기’·‘사태목’·‘사태미’·‘사...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안덕벌(안터벌) 북쪽에 있었던 마을. 전형적으로 청룡(靑龍)과 백호(白虎)의 지형을 갖춘 명당에 조성된 ‘용사태’는 사태마을이 왼 쪽 산줄기에 놓여 있어서 ‘청룡사태’라고 하다가 이것을 줄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광명원’은 실명한 상이용사들을 위하여 국가에서 지어준 주택지로서 상이용사들이 새로운 광명을 찾도록 한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과 율량동 사이에 있는 다리. 청주~충주간 국도상의 율량천에 놓인 ‘율량교’는 ‘역내다리’라고도 한다. ‘역내다리’의 ‘역내’에서 ‘역’은 구체적으로 율봉역을 가리키고 ‘역내’는 율봉역 앞을 흐르는 내로 해석되고 ‘역내다리’는 바로 역내에 놓인 다리를 가리킨다. 충청북도에서 발주하고 삼성토건주식회사에서 시행하여 1978년...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칠거리에서 주성동의 시계사이에 있는 도로. 독립운동가인 의암 손병희(孫秉熙)[1861~1922]의 출신지인 청원군 북이면으로 연결되는 도로로 손병희의 독립 정신을 후세에 깊이 전승하기 위하여 아호를 따서 그 이름을 지었다. 상당구 내덕동 내덕칠거리에서 율량천을 지나 율량택지개발사업지구와 제2순환로와 동부우회도로가 만나는 주성사거리를...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과 흥덕구 운천동을 연결하는 다리. 운천교는 1970년대 초 총 폭 12m로 완공되었으나 그 후 자동차 교통량의 증가와 노후로 인한 구조적 결함으로 하류 쪽 17.5m, 상류 쪽 5.5m를 확장하였다. 재 교량 양측 교대의 흉벽 사이를 교량 중심축에 따라 측정한 교장(橋長)은 22m, 교량 상부구조에서 교축 직각방향으로 최연단까지의...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과 흥덕동 사이의 무심천(無心川) 위에 있는 다리. 흥덕구 운천동 동쪽의 무심천변에 위치하며, 제1운천교가 가설된 이후에 건설된 작은 교량이라서 붙어진 다리이름이다. 북부지역의 내덕동 일대의 교통편의를 위하여 건설되었다. 청주시에서 발주하고 동원건설㈜에서 시공하여 1989년 12월 31일에 준공하였다. 길이 22m, 높이...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있는 길목. ‘진천나들이’는 ‘진천(鎭川)’과 ‘나들이’로 분석된다. 여기서 ‘진천’은 지명이다. ‘나들이’는 동사 ‘나들다’의 어간 ‘나들-’에 접미사 ‘-이’가 붙은 파생명사이다. ‘나들다’는 ‘드나들다’의 준말로, ‘들어왔다 나갔다 하다’를 뜻한다. 따라서 ‘나들이’는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곳’을 뜻한다. 이처럼 동사 어간에 접미사...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있는 학생독립기념탑. 청주농업학교 학생들에 의하여 주도된 3·1운동과 항일학생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청주농업고등학교 동문회에서 건립하였다. 본래의 기념탑은 1982년 ‘나라 사랑 탑’이라는 이름으로 건립한 것이었는데, 지금은 1998년 8월 그 규모도 늘리고 명칭도 ‘청농학생독립운동기념탑(淸農學生獨立運動紀念塔)’으로 바꾸어 다시...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있는 일제 강점기 건물. 청주상업고등학교 구 본관은 1935년 3월 26일 설립인가를 받은 후 6월에 설계를 완성,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1936년 10월 1일 정식 준공을 하였다. 시공은 일본인 건설업자 다나하시가 공사비 5만원에 맡았다고 한다. 1995년 후면에 교사를 증축하고는 특별교실 및 전시관으로 이용되다가, 200...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있는 청주농업고등학교의 전신학교. 1911년 9월 1일 도립 청주농림학교로 개교하였다. 1920년 2년제에서 3년제로, 1923년 학칙 개정으로 5년제로 개편되었다. 공립농업중학교를 거쳐 청주농업고등학교로 승격하여 충청북도 최초의 중등교육기관이 되었다. 1929년에는 광주보통학교 학생들과 함께 일제에 항거하였는데 그 상황을 ‘청농 60년사...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있는 길목. ‘충주나들이’는 ‘충주(忠州)’와 ‘나들이’로 분석된다. 여기서 ‘충주’는 지명이다. ‘나들이’는 동사 ‘나들다’의 어간 ‘나들-’에 접미사 ‘-이’가 붙은 파생명사이다. ‘나들다’는 ‘드나들다’의 준말로, ‘들어왔다 나갔다 하다’를 뜻한다. 따라서 ‘나들이’는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곳’을 뜻한다. 이처럼 동사 어간에 접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