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부들이 논에서 김을 맬 때 부르던 노동요. 「논매는 노래」는 다른 지방의 민요와 마찬가지로 초벌매기 소리, 두벌매기 소리, 세벌매기 소리가 있다. 이 소리는 공동 노작(勞作)을 하는 과정에서 생성되었으므로, 앞소리를 뒷소리가 받쳐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청주지역 「논매는 소리」를 곡조와 뒷소리 형태를 중심으로 나눠 보면, 방아소리, ‘잘하네’ 소리, ‘상사데’ 소리,...
-
새로 집을 지을 때 집터를 다지며 부르는 노동요. 새로 지을 집터를 다지며 부르는 노래를 지방에 따라 「땅다지기 소리」, 「지경소리」, 「지신밟기」, 「안택가」 등으로 부른다. 묘를 쓰면서 땅을 다질 때 부르는 「달구질 소리」는 땅을 다진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나 그 성격이 다르다. 땅다지는 소리가 새 집을 지어 새 삶을 꾸리려는 희망에 부푼 노래라면, 달구질 소리는 인생의 마지막을...
-
어린아이를 어르면서 부르는 노래. 어른들은 어린아이의 몸을 움직여 주거나 또는 무엇을 보여 주거나 들려주어서 어린아이를 달래거나 기쁘게 하여 준다. 애기어르는 소리는 주로 어린아이의 몸을 움직여 주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애기어르는 소리에는 아이의 겨드랑이를 잡고 세워서 좌우로 흔들면서 하는 ‘「불무노래」’, 앉은 애기나 선 애기의 손을 붙잡고 앞으로 당겼다 뒤로 밀었다 하면서 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