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2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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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唐羡山 |
영어음역 | Dangisan Mountain |
이칭/별칭 | 동공원(東公園),당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용철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에 있는 산.
[명칭유래]
당이산(唐羡山)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도 나오는 아주 유서 깊은 지명이다. 여기에는 '당이산(唐羡山)이 청주의 동쪽 1리에 있는 진산이며 토성기(土城基)가 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와 유사한 내용이 『여지도서(輿地圖書)』에도 기록되어 있다.
이 당이산(唐羡山)에서는 매년 청주 사람들의 안녕을 비는 산신제(山神祭)가 열렸다. 산신제는 보통 진산의 큰 나무나 바위 밑에서 행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드물게는 제단이나 당집에서 행해지기도 하는데, 당이산(唐羡山)의 산신제는 산신의 위패를 모신 당집에서 행해졌다. 당이산(唐羡山)을 민간에서 당산(堂山)이라고 부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당산(唐山)은 산에 신당(神堂)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전국에는 당산(唐山)이라는 산 이름이 많다. 이는 대부분 예전에 신당이 있었고, 당산제를 지냈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변천]
당이산공원, 또는 동공원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들은 당이산(唐羡山)에 공원이 조성되면서 생겨난 이름이다. 당이산(唐羡山)에 조성된 공원이어서 당이산공원이라 한 것이며, 청주의 동쪽에 조성된 공원이어서 동공원이라 한 것이다. 이로 보면 당이산공원이나 동공원은 본래 공원 이름이다. 그런데 지금은 공원 이름뿐만 아니라 산 이름으로도 쓰인다. 산에 조성된 공원의 이름이 산 이름으로 전용된 예가 된다.
[자연환경]
우암산(牛岩山)[338m]의 남쪽 산록에는 골짜기와 산릉이 번갈아 나타나고 있는데, 당이산(唐羡山)은 산릉에 해당되며 산릉이 끝나는 곳은 바로 시가지로 연결되고 있다.
[위치와 교통]
구 법원에서 명암약수터로 가는 길로 약 150m쯤 가면 좌측에 구릉이 나타난다. 이곳이 당이산공원이며, 길 옆에 있는 것은 동부배수지이며 바로 옆에는 탑·대성동사무소가 자리잡고 있다.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하다.
[현황]
당이산(唐羡山)에 있던 당집은 일제강점기 때 이 자리에 신사(神社)를 지으면서 헐리었다. 당집이 헐리자 정월과 10월에 두번 지내던 산신제도 대부분 폐지되고 말았다. 탑·대성동사무소가 옆에 있으며, 전 세광고등학교 자리에 우성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당이산(唐羡山)에는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성과 고려 전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나성(羅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