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377 |
---|---|
한자 | 僧梁縣 |
영어공식명칭 | Seungnanghyeon |
이칭/별칭 | 승량성,승량촌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고대/삼국 시대/고구려 |
집필자 | 김창석 |
제정 시기/일시 | 삼국시대 - 승량현 제정 |
---|---|
개정 시기/일시 | 757년 - 승량현에서 철성군 동량현으로 개편 |
관할 지역 | 승량현 - 강원도 철원군 인목면 |
[정의]
삼국 시대 강원도 철원군 인목면에 있었던 고구려 행정구역의 명칭.
[관련 기록]
『삼국사기(三國史記)』권(卷) 35 잡지(雜志) 4 지리 2 신라 철성군 조에 “동량현은 본래 고구려의 승량현인데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다. 지금의 승령현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삼국사기』 권 50 열전(列傳) 10 궁예 조에 “896년에 승령현과 임강현을 공격하여 빼앗았다.”라는 기록이 있다.
『고려사』 지(志) 권 12에 “승령현은 본래 고구려의 승량현[비물(非勿)이라고도 한다]으로 신라 경덕왕이 동량으로 고쳐 철성군 관하의 현으로 삼았다가 고려 때 지금 이름으로 바뀌었다.”라는 기록이 있다.
『여지도서(輿地圖書)』 상(上) 경기도(京畿道) 삭녕(朔寧) 건치연혁(建置沿革)에 “고려의 승령현은 본래 고구려의 승량현으로 비물(非勿)이라고도 하며 신라가 동량현으로 고쳐 철성군의 관할을 받게 하였다.”라는 기록이 있다.
[내용]
승량현(僧梁縣)은 고구려에 속하였던 시기 철원군 인목면의 옛 행정구역명이다.
[변천]
『삼국사기(三國史記)』 지리지에 인목면이 고구려 때 승량현이었다고 하는데, 당시는 현 제도가 실시되지 않았으므로 승량성, 승량촌 등으로 불렸을 것이다. 비물이라고도 불렸으나 비물은 고구려 말로서 그 의미를 알 수 없다. 신라가 철원군 인목면 지역을 차지한 후 동량으로 이름을 고치고 현을 두었으며 철성군에 속하게 하였다. 통일신라 말에 궁예가 철원군 인목면 지역을 점령하였고, 고려 때 승령현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고려 1018년(현종 9) 동주에 속하였고 예종이 승령감무를 두고 삭녕과 합쳤다.
[의의와 평가]
현재 철원군에 속한 인목면의 역사가 고구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을 지명과 행정구역의 변천을 전하는 문헌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승량은 한자어로 고쳐진 이름이고 원래 고구려의 지명은 비물이었는데, 비물은 고구려 말을 음사한 것이어서 지금으로서는 뜻을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