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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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趙鍾大 |
영어공식명칭 | Jo Jongdae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의병·독립운동가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엄찬호 |
[정의]
일제 강점기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개설]
조종대(趙鍾大)[1873~1922]는 일제 강점기 철원에서 대한독립애국단 철원군단(大韓獨立愛國團鐵原郡團)에 가입하고 조직 확대를 위하여 활동하였다.
[활동 사항]
조종대는 1873년 1월 24일 지금의 황해북도 금천군에서 태어났다. 1910년대 전반까지 철원의 봉명학교(鳳鳴學校)와 배영학교(培英學校)에서 구국 교육활동에 전념하였다. 당시 배영학교는 군사교육까지 실시하던 민립 학교였는데, 일제가 강제 폐교 조치를 하자 조종대는 서울로 올라가 상동교회(尙洞敎會)에서 선교사업을 펼쳤다.
1919년 8월 21일 조종대는 배영학교 시절부터 같이 활동했던 강대려(姜大呂)로부터 대한독립애국단 강원도단(大韓獨立愛國團江原道團)이 창설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가입하여 강원도 각 군에 군단을 설치하는 책임을 맡았다.
대한독립애국단은 1919년 5월 서울에서 신현구(申鉉九) 등의 주도로 결성된 뒤 강원도·충청도·전라도 등지에 도단(道團)을 설치하였다. 대한독립애국단은 국내의 조직망을 바탕으로 상해임시정부의 선전 활동과 군자금 조달을 비롯한 임시정부의 연통부(聯通府)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였다. 대한독립애국단 강원도단은 철원군단이 발전하여 승격하였으며 철원애국단(鐵原愛國團)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전국의 도단 가운데서도 가장 활동이 활발하였고 규모도 컸다.
선교사였던 조종대는 강원도 전역의 기독교 인사들과 교분이 두터워 원주(原州)·횡성(橫城)·강릉(江陵)·양양(襄陽)·금화(金化) 등지를 순회하며 조직을 확대하고 군단을 설치하였다. 또한 항일운동의 일환으로 조선인관리퇴직동맹(朝鮮人官吏退職同盟)을 추진하기 위하여 필요한 자금을 모집하기도 하였다.
1920년 대한독립애국단 강원도단 조직이 발각되어 조종대는 일본 경찰에 검거되었고, 1920년 12월 23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5년 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1922년 7월 25일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1963년 대한민국 정부는 조종대의 공적을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