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시인이자 교육자.

[개설]

이상화는 1936년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면 금석리에서 아버지 삼당(三堂) 이종연(李鍾淵)과 어머니 김금순(金琴順)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광산업을 하는 부친을 따라 충주에 정착하여 충주남산초등학교, 충주중학교, 충주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활동사항]

스승이었던 시인 유촌(柳村) 유재형의 지도로 문학에 뜻을 두었다. 1960년 경희대학교 문리대 국문학과, 1963년 경희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경희대학교에서 조교를 거쳐 강사 생활을 하면서 경희대학교 대학주보사 편집부장, 경희대학교 신문방송국 전임, 경희대학교 총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였다. 『현대문학』에 「자아고발」, 「석인상」, 「백조」 등이 박두진에 의해 추천되어 등재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시단의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시의 주요 주제는 깊은 성찰로부터 온 자기 고백, 현실에 대한 해학과 분노, 신앙에의 귀의 등이었다.

주간 『수산신문』 편집부장, 도서출판 사초의 주간, 『경희의료원보』 편집인, 경희호텔전문대학 교수로 활동하다가 1983년 12월 향년 48세를 일기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자택에서 별세하였다.

[저술 및 작품]

시집으로 1969년에 발표한 『늪의 우화』와 1981년에 발표한 『여름산』이 있으며, 1984년에 유작시집인 『석인상』이 발간되었다.

[상훈과 추모]

1963년에 경희대학교에서 공로상과 문화상을 수상하였으며, 1984년 10월 21일에 제자와 선후배 문인과 동문들이 뜻을 모으고 한국문인협회 등이 후원하여 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 삼청리 능말 산기슭에 있는 묘소에 시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