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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학사 출토 소형동제탑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1999
한자 鳳鶴寺出土小形銅製塔
영어의미역 Small Made of Copper Stupa Excavated from the Bonghaksa Temple
이칭/별칭 봉서암 출토 소형 동제탑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장천리 산73[장천윗말1길 173]지도보기
시대 고려/고려 후기
집필자 엄기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동제탑
건립시기/연도 고려 후기
재질 금동
높이 10㎝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장천리에서 출토된 고려 후기 소형 동제탑.

[개설]

1976년 4월경 장천리 장미산성에 있는 봉서암(鳳棲庵)에서 출토되어 소장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반출되어 행방이 묘연하다. 봉서암은 1885년 승려 임광세가 창건하여 법등을 이어 오다가 일제강점기인 1921년경 승려 윤인선이 개수하여 관리하였다.

이후 1957년경 표운룡이 인계하여 절을 보수·관리했으며, 1974년 장연사로 부르다가 1991년에 사찰 이름을 봉학사(鳳鶴寺)로 바꾸었다.

사역 일대에서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기와편과 자기편들이 출토되고 있어 늦어도 고려시대에는 사찰이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장미산성 아래에서 발견된 쌍사자형 철인이 현재 국립청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이 철인은 봉학사와 관련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형태]

동제탑은 기단부는 마련되지 않고 곧바로 탑신부와 상륜부를 조성하였다. 하부의 상태로 보아 별도의 부재가 결구되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탑신부는 낮은 탑신과 높은 옥개로 구성되어 있다. 탑신은 좌우에 좁게 우주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옥개는 하부에는 단이 낮은 2단의 받침이 있고, 상부는 단의 높이가 하부보다 높은 2단의 받침을 마련하였다.

옥개의 양식으로 보아 이 동제탑이 전탑(塼塔)을 모방하여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옥개는 상층으로 올라가면서 조금씩 체감되도록 했다. 상륜부는 원형의 받침대를 두고, 그 위에 보주를 올려 마무리하였다. 이 동제탑은 조성 기법이 정교하지 못하고 옥개의 수법이 투박하다. 상륜부 기법 등으로 보아 고려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제탑은 표면에 약하게 금박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처음에는 금동탑(金銅塔)으로 조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탑은 옥개가 전탑 양식을 취하고 있으며, 독특한 상륜부를 구성한 점이 주목된다.

[의의와 평가]

소형 금동탑이나 청동탑은 고려시대 들어와 많은 양이 만들어졌다. 이들은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의 일종으로 봉안되기도 했으며, 불전(佛殿) 장엄용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또한 소형으로 휴대가 가능하여 이동하면서 예불을 올리기 위한 용도로 제작되기도 했다. 봉학사에서 출토된 소형동제탑을 통해 봉학사의 유래를 짐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탑 양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사리장엄구의 일종으로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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