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린 가죽잎을 고추장에 넣어 숙성시켜 먹는 대구광역시의 향토음식. 가죽장아찌는 이른 봄, 줄기가 연하며 굵은 가죽 잎을 끓는 물에 데쳐 말린 후 고추장이나 간장에 넣어 숙성시켜 먹는 음식이다. 대구 지역을 둘러 싸고 있는 팔공산을 비롯한 여러 산에서 가죽나무를 쉽게 볼 수 있어 가죽 잎을 구하기 쉬워 향토음식으로 발달하였다. 특히, 스님들이 즐겨 먹는 사찰 음식의 하나이다. 동화사...
-
고추장을 푼 밀가루에 가죽잎을 넣어 지져 낸 대구광역시의 향토음식. 가죽잎장떡은 4월 중순에서 5월 초에 나오는 연한 가죽잎을 채취하여 고추장, 된장을 푼 밀가루에 섞어 지져 내는 향토음식이다....
-
대구광역시에서 다슬기[고디]를 삶은 물에 배추, 부추, 대파 등을 넣어 끓인 국. 고디탕은 삶은 다슬기[고디는 다슬기의 대구 방언이다]의 살을 발라 낸 후 삶은 국물에 다슬기 살과 여러 가지 야채, 들깻가루 등을 넣어 끓인 국이다....
-
밀가루에 고추장, 된장, 야채를 넣어 지져 낸 대구광역시의 향토음식. 대구 지역의 장떡은 밀가루 반죽에 풋고추, 홍고추, 대파, 된장, 고추장을 섞은 반죽을 지지거나 장을 넣지 않고 쪄서 양념장에 버무려 내기도 한다. 다른 지역의 장떡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서민들의 밥 반찬으로 사랑 받는 향토음식이다....
-
대구광역시의 전통 사찰인 동화사를 중심으로 여러 사찰에서 전하여 오는 음식. 대구 지역 사찰음식은 육식과 인공조미료를 넣지 않은 채식 음식으로 향이 강한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고 소박한 재료를 사용하여 맛이 담백하고 재료 본연의 풍미가 살아 있는 음식이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수양의 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
대구광역시에서 찐 대추와 볶은 참깨를 조청에 버무려 만든 향토음식. 대추징조는 대추를 부드럽게 쪄서 끓인 설탕과 꿀에 담가 참깨를 버무려 낸 후식의 하나이다....
-
대구광역시에서 상어 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꼬치에 끼워 기름에 지져 낸 음식. 돔배기산적은 숙성된 상어를 반듯하게 잘라 꼬치에 끼워 구워 낸 음식이다. 경상도 지방에서만 먹는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제사상에 육고기는 빼도 돔배기는 꼭 올릴 만큼 중요한 음식이다....
-
대구광역시에서 돼지 뼈와 내장을 우려 낸 육수에 편육과 밥을 넣어 먹는 음식. 돼지국밥은 대구, 부산, 밀양 등 경상도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이다. 한국전쟁 때 피란민들이 돼지 부산물로 설렁탕을 만든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사골 육수에 밥을 말아 먹는 탕반 문화와 전쟁 피난민들의 서로 다른 문화를 배경으로 탄생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
대구광역시에서 소나 돼지의 막창 부위를 불판에 구워 먹는 음식. 막창구이는 소의 네 번째 위인 홍창을 연탄이나 숯불에 구워 특별히 제조된 된장 소스와 마늘, 쪽파를 곁들여 먹는 대구광역시의 별미 음식이다. 1970년대 초부터 유행하여 대구 곳곳에 막창골목이 형성되었다. 대구10미의 하나이다. 요즘에는 소 막창뿐만 아니라 돼지막창도 즐겨 먹는다....
-
대구광역시에서 찹쌀가루와 콩, 팥, 밤 등을 넣어 시루에 쪄 낸 떡. 만경떡은 찹쌀가루에 삶은 콩과 팥, 밤, 대추 등을 넣고 버무려서 시루에 찐 찰떡인데, 땅콩이나 잣, 곶감을 넣기도 한다. 만경떡은 유난히 콩으로 만든 음식을 좋아하는 대구 지역의 향토음식으로 찹쌀가루의 찰진 맛과 부재료의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대구 지역에서는 망립떡, 망령떡, 만능떡, 망능떡, 망연떡이라고도...
-
대구광역시에서 멸치 육수에 굵게 채 썬 메밀묵과 양념장을 넣어 먹는 음식. 메밀묵채는 멸치 육수에 구수한 메밀묵을 굵게 잘라 넣고 김치, 김가루 등을 넣어 양념하여 먹는 음식이다. 여름에는 육수를 차게 하여 먹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먹기도 하며 밥을 말아 먹기도 한다....
-
대구광역시에서 배추에 밀가루 반죽을 묻혀 구운 전. 배추전은 배춧잎에 밀가루 반죽을 묻혀 기름에 구워 낸 전의 일종이다. 지역에 따라 배추적, 배차적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구 지역을 비롯하여 경상도 지역에서 즐겨 먹는 향토음식으로 관혼상제례는 물론 일상적인 간식이나 반찬으로도 많이 먹는 음식이다....
-
대구광역시에서 북어를 갈아 부풀려 양념한 음식. 북어보푸라기는 북어를 숟가락이나 강판에 갈아서 양념에 버무린 음식이다. 조리 방법이 번거롭고 까다롭기 때문에 고급 반찬으로 여겨져 왔다. 식감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어 손님을 접대하거나 치아가 약한 어른의 밥상이나 죽과 잘 어울리는 밑반찬이다....
-
대구광역시에서 데친 산초 열매를 간장에 절인 장아찌. 산초장아찌는 산초 열매가 반쯤 여물었을 때 가지째 따서 열매를 뜯어 내어 데쳐 간장에 담가 숙성시켜 먹는 음식이다. 산초장아찌는 맛과 향이 강하여 특별한 조미를 하지 않아도 되고 독특한 식감까지 더하여져 식욕을 돋우는 음식이다. 가죽장아찌와 함께 동화사를 비롯한 대구 지역 주요 사찰의 사찰음식이다....
-
대구광역시에서 찹쌀과 누룩, 국화를 섞어 만든 전통술. 스무주는 가양주(家釀酒)의 하나로 술이 익는 데 스무날[20일] 정도 걸린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주로 겨울에 빚지만 여름에 빚기도 한다. 여름에는 10일 정도면 발효가 된다. 국화를 넣어 술을 빚기 때문에 국화향이 그윽하여 국화주라고도 불린다. 맑은 청주의 일종으로 대구 지역 전통 반가에서의 명절이나 제사, 손님 접대용으...
-
대구광역시에서 말린 무청과 말린 배추를 삶아 된장에 무친 음식. 시래기된장무침은 가을에 말려 둔 무청 시래기와 배추 시래기를 함께 된장에 무친 음식이다. 무청 특유의 식감과 된장의 구수한 향이 잘 어우러진 향토음식이다....
-
대구광역시에서 쑥과 멥쌀가루를 섞어 쪄서 만든 떡. 쑥떡은 쌀가루와 쑥을 넣어 만든 떡으로 쑥개피떡, 쑥설기, 쑥경단, 쑥시루떡, 쑥갠떡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
-
대구광역시에서 어린 쑥과 쌀가루를 섞어 찐 떡. 쑥버무리는 이른 봄에 어린 쑥을 뜯어서 멥쌀가루와 섞어 시루에 찐 떡이다. 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음력 3월의 시절 음식으로 쑥범벅, 쑥설기, 쑥털털이라고도 부른다....
-
대구광역시에서 밀가루에 참기름, 꿀, 술을 넣어 반죽한 뒤 튀긴 과자. 약과는 기름에 튀긴 전통 한과의 일종이다. 대구 지역의 약과는 주로 전통 반가의 제수나 봉송(奉送) 용도로 이용되었으며, 다른 지역의 약과보다 크게 만들어 사용하였다. 잔치 약과는 사각형 네 귀퉁이와 중간에 구멍을 살짝 뚫어 잣을 꽂아 화려하게 만들었다는 특징이 있다....
-
대구광역시에서 옻나무와 닭을 넣어 끓여 만든 음식. 옻닭은 닭을 삶을 때 옻나무를 넣고 달여 먹는 음식을 말한다. 옻 껍질 속에는 우루시올(urushiol)이라는 성분이 있어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 닭이 옻의 독성을 중화시켜 주기 때문에 같이 섭취하면 좋은 음식이다....
-
대구광역시에서 익반죽한 찹쌀가루에 소를 넣고 대추채를 묻혀 찐 떡. 잡과편은 익반죽한 찹쌀가루에 밤이나 팥을 소로 넣어 빚어 밤이나 대추채를 묻혀 낸 후 쪄낸 떡이다. 잡과고라고도 한다. 잡과편은 대추나 밤과 같은 햇과실과 곡식이 풍성한 가을철에 많이 만들어 먹던 음식으로 대구 지역을 비롯한 경상도의 대표적인 떡이라 할 수 있다....
-
대구광역시에서 도라지, 연근, 사과 등을 설탕이나 꿀에 조린 한과. 정과는 물기가 적고 단단한 식물의 뿌리나 과일을 설탕, 물엿, 꿀을 넣고 조려 달고 쫄깃하게 만든 한과이다. 전과(煎果)라고 부르기도 한다....
-
대구광역시에서 멥쌀가루에 술을 넣어 발효시켜 만든 떡. 증편은 멥쌀가루에 막걸리를 넣고 반쯤 숙성시킨 뒤 쪄서 만든 떡이다....
-
대구광역시에서 메줏가루와 야채를 넣고 단기간 숙성시켜 먹는 된장. 집장은 제철 채소와 메줏가루를 함께 버무려 장독에 넣고 풀더미 속에 파묻어 그 발효열을 이용하여 익힌 장이다. 집 앞 거름 더미에 묻어서 삭히거나, 등겨 더미 속에 파묻어 곁불을 피워 숙성시켜 만들기도 하여 거름장이라고도 한다....
-
대구광역시에서 찹쌀가루로 만든 새알심을 미역국에 넣어 끓여 만든 음식. 찹쌀수제비는 들깨미역국에 찹쌀가루로 만든 새알심을 넣어 끓여 낸 음식이다. 찹쌀수제비는 찰진 찹쌀로 식감을 더하고 찹쌀가루가 국물에 진하게 우러나 미역국에 부족한 탄수화물을 보충한 음식이며, 국수와 마찬가지로 한 그릇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다. 영양가가 높고 간편한 식사가 가능하여 대구 지역의 서문시장...
-
대구광역시에서 미꾸라지를 삶아 체에 곱게 내린 후 우거지와 함께 끓인 국. 대구 지역의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삶아 으깨어 걸러 내기 때문에 미꾸라지를 뼈째 갈아서 끓이는 다른 지역의 추어탕보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된장을 사용하지 않고 국간장만으로 간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
대구광역시에서 멸치 육수에 칼국수와 수제비를 섞어 끓여 만든 음식. 칼제비국수는 대구10미 중 하나인 누른국수와 수제비를 반반 정도 넣고 끓인 음식이다. 서문시장 대부분의 칼국수집에서 맛볼 수 있는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
대구광역시에서 대구의 특산품이나 특유의 조리법 등을 이용하여 만든 대구의 전통 음식. 향토음식은 해당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식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음식이며, 지역민의 정서와 문화가 담겨진 음식이다. 지역 고유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배경을 담고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
대구광역시에서 늙은 호박을 길게 잘라 밀가루나 쌀가루를 섞어 부치는 전. 대구 지역에서는 늙은 호박을 이용하여 전을 부쳐 먹어 왔는데, 특별한 간식이 없던 시절 겨울철 간식으로 남녀노소가 즐긴 향토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