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0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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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頭山 |
영어공식명칭 | Yongdusa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승희 |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동에 있는 산.
용두산(龍頭山)은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동에 있는 산이며, 해발 고도는 186.5m이다.
용 한 마리가 신천에 머리를 대고 물을 마시고 있는 산세라 하여 ‘용두산’이라 불렀다. 용두산의 능선은 하늘로 승천하기 위하여 웅크린 듯한 용의 등 모양이다. 조선 말기 대구의 유림들이 파동과 신천 일대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파잠팔경(巴岑八景)」이라는 시에 ‘용두낙조(龍頭落照)’라는 문구가 나온다. 용두바위에서 해가 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읊은 것이다.
남에서 북으로 뻗어 내려온 용두산 자락의 최북단에 용두바위가 있다. 용두산 북단 능선에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두토성이 있다. 용두토성은 둘레 981m, 면적 35,226㎡, 길이 남북 443m, 너비 21~126m이다. 앞산, 와룡산과 더불어 대구시를 전망할 수 있는 3대 전망대인 용두산 전망대가 있다.
용두산 자락 비탈에서 구석기시대 유적으로 추정되는 파동 바위그늘[암음(岩陰)]이 발견되었다. 기울어진 바위 아래의 동굴에서 선사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2000년 국립대구박물관의 발굴 조사 결과, 바위그늘 아래 땅속에서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맨 위층에서는 조선시대와 고려시대의 도자기 조각, 아래층에서는 삼국시대 토기 조각, 신석기와 청동기 유물, 구석기 석기가 출토되었다.
2006년 용두산 끝단의 고산골과 신천 동신교 북단에서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초식 공룡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어, 현재 실물과 비슷한 크기로 제작한 공룡을 만날 수 있는 공룡공원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