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8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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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邱 巴洞 古墳群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 산1-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민선례 |
조성 시기/일시 | 5세기 초~6세기 초 - 대구 파동 고분군 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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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97년 7월 2일~7월 5일 - 대구 파동 고분군 국립대구박물관에서 긴급 수습 조사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2년 1월 12일~6월 19일 - 대구 파동 고분군 경상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 |
소재지 | 대구 파동 고분군 -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 산1-1 일대![]() |
모형 전시처 | 대구 파동 유적 -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 산5-1
![]() |
출토 유물 소장처 | 국립대구박물관 -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321[황금동 70]![]() |
성격 | 고분군 |
양식 | 봉토분|돌덧널무덤 |
크기(높이,지름) | 3~5m[소형 봉토분 지름]|30~90㎝[소형 봉토분 높이]|10~15m[대형 봉토분 지름]|50~140㎝[대형 봉토분 높이] |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에 있는 삼국시대 고분군.
대구 파동 고분군(大邱巴洞古墳群)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 산1-1번지에 있다. 법이산[해발 333.5m]의 서쪽 구릉 말단부에 있다. 대구 파동 고분군의 앞쪽으로는 신천이 남동에서 북서쪽으로 흐르면서 형성된 하곡 평야가 펼쳐져 있고, 청도로 통하는 산간 계곡의 길목이기도 하다.
1997년 7월 2일부터 1997년 7월 5일까지 대구 파동 고분군[대구 수성구 파동 산5-1번지 일대]에 대한 긴급 수습 조사가 국립대구박물관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이후 2012년 1월 12일부터 6월 19일까지 경상문화재연구원에 의하여 대구 파동 산5-1번지 유적에 대한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고, 삼국시대 봉토분 4기, 돌덧널무덤[석곽묘] 42기와 조선시대 묘 1기가 확인되었다. 2015년 8월 13일부터 2015년 8월 20까지 세종문화재연구원에서 대구 수성구 파동 118-211번지 일원에 대한 지표조사를 실시하였지만, 삼국시대 토기편만이 확인되었다.
대구 파동 고분군의 동쪽 사면부에서 10여 기의 봉토분이 확인되었다. 소형 봉토분의 지름은 3~5m 내외, 높이 30~90㎝ 정도이며, 대형 봉토분은 지름 10~15m 내외, 높이 50~140㎝ 정도이다. 발굴 조사를 통하여 삼국시대 구덩식돌덧널무덤[석곽묘]과 봉토분이 조사되었다. 봉토분은 대체로 일렬로 확인되며, 매장 주체부는 반지하식의 돌덧널무덤으로 무덤의 축조와 동시에 성토가 이루어졌다. 돌덧널무덤의 평면 형태는 장방형 또는 세장방형이며, 규모는 길이 250~400㎝ 정도이다. 돌을 눕혀 쌓거나 세워 쌓는 방식을 섞여서 사용하여 벽석을 축조하였고 바닥은 냇돌 등의 돌을 이용하여 바닥 전면 또는 일부에 주검받침[시상(屍牀)]을 설치하거나 생토층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돌덧널무덤의 한쪽 단벽 쪽에 격벽(隔壁)을 쌓아 부장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기도 하였다. 돌덧널무덤의 외부에는 호석(護石)[무덤 둘레에 쌓은 돌] 또는 주구(周溝)가 확인되기도 한다.
대구 파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은 굽다리접시, 긴목항아리, 귀달린짧은목항아리, 굽다리긴목항아리[대부장경호], 굽다리곧은목항아리[대부직구호], 세귀달린항아리[삼뉴옹(三紐甕)], 손잡이달린잔[파수부배(把手付杯)], 가락바퀴[방추차] 등의 토도류와 귀걸이, 쇠손칼, 쇠낫, 쇠화살촉, 쇠투겁창 등의 금속류이다. 토기 부장 양상을 보면 재지계 토기와 경주계 토기가 공존하는 고분에서 경주계 토기가 주를 이루는 고분으로의 변화가 확인되며, 또한 이른 시기에는 긴목항아리[장경호]의 출토량이 우세하나 늦은 시기일수록 굽다리긴목항아리[대부장경호]의 출토량이 우세하다는 시간 차이도 확인된다. 유적 내에서 출토되는 토기로 보아 고분군은 5세기 초에서 6세기 초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 파동 고분군의 남서쪽에 주택단지가 밀집 조성되고, 경작으로 인하여 봉분의 유실이 심한 상태이다. 현재는 고분군 내에도 주택단지가 들어서는 등 훼손이 더욱 심한 상황이다.
대구 파동 고분군은 대구 신천 상류 지역에 있는 고분군 조성 집단만의 특색, 공통점, 구조와 성격 등을 연구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신라 경주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도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