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212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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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晉州郎君 |
영어공식명칭 | Jinjunanggun (Patrilocality Song) |
이칭/별칭 | 진주남강,진주난봉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서은 |
채록 시기/일시 | 1983년 8월 13일 - 「진주낭군」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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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진주낭군」 -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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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권역 | 「진주낭군」 -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
성격 | 서사민요 |
토리 | 경토리 |
출현음 | 솔라도레미솔라 |
기능 구분 | 서사민요 |
형식 구분 | 독창 |
박자 구조 | 3소박 4박자 |
가창자/시연자 | 김위달 |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에서 전해오는 서사민요.
「진주낭군」은 남편의 외도를 목격한 아내가 목을 메어 숨지자 남편이 뒤늦게 후회한다는 내용을 공통적으로 가지는 서사민요이다.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주로 채록되며 대표적인 비극 서사민요이다.
「진주낭군」은 1985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7-13 대구직할시 편 856-858쪽에 사설이 수록되어 있으며, 채록시기는 1983년 8월 13일이다.
「진주낭군」은 독창 형식이다.
「진주낭군」은 전형적인 진주낭군 사설구조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에 ‘얼씨구나 절씨구나 지화자좋네 아니노지를 몬하리라’는 경토리의 곡조로 부르다보니 덧붙인 것으로 보인다.
울도담도 없는집에 시집삼년을 살고나니/시어머님 하신말씀 아가아가 미늘아가/
진주야낭군을 볼라거던 진주남강에 빨래가라/그말씀도 옳게여기 진주남강을 빨래가니/
산천도 조흘씨고 물도좋고도 돌도좋네/껌은서답은 껌게씻고 흰서답은 희기씻거/
뚜당탕뚜당탕 뚜다리더니 난데없는 발자취소리/얖눈을살큼 살펴보니 화늘겉은 서방님이/
구름겉은 말클타고 본치만치도 가는구나/집이라꼬 돌아오니 시어머님이 하신말씀/
아가아가 미늘아가 진주낭군이 이제왔네/사랑방을 니려다보니 일등기생을 옆이두고/
오색가지 수를놓고 본치만치도 하는구나/잊었도다 잊었도다 진주낭군님 잊었도다/
자기방으로 들어와서 석자수건을 목을매고/열두가지 약을피와 죽은듯이도 죽었구나/
진주낭군이 소문을듣고 버선발로 뛰어와서/가는목은 덥석안고 여보마누라 웬일이오/
첩의정은 삼년이요 당신의정으는 백년인데/고만절개를 몬굽혀서 영걸종천을 떠나가나/
이세상에 못한한을 후세상에나 다시보자 /얼씨구나 절씨구나 지화자좋네/
아니노지를 몬하리라
현재도 「진주낭군」은 민요 채록시 빠지지 않고 수집되는 민요이다. 이는 사설의 구조와 내용이 여인네들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만한 것이기에 가능하다.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에서 전해지는 「진주낭군」은 옛 여인네들이 겪었던 시집살이의 고된 삶과 남편의 외도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등 비극적 서사민요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