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09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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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碧梧桐- |
영어공식명칭 | Chinese Parasol Tree/Chinese Bottle Tree/Japanese Varnish Tree |
이칭/별칭 | 김울산 나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관덕정길 35[남산동 63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승희 |
지역 내 자생|재배지 | 대구광역시 동부교육지원청 - 대구광역시 중구 관덕정길 35[남산2동 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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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낙엽활엽교목 |
학명 | Firmiana simplex(L.) W.F.Wight |
생물학적 분류 | 식물계〉속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아욱목〉벽오동과 |
원산지 | 한국 |
높이 | 15m |
개화기 | 6~7월 |
결실기 | 10월 |
[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2동에 있는 벽오동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
[개설]
1925년 교육사업가 김울산(金蔚山)[1858~1944]은 1925년 대구명신학교를 인수하여, 조국의 광복을 의미하는 ‘복명(復明)’으로 이름을 붙여 복명여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1926년에 대구복명여자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하면서 교목을 벽오동나무로 정하였다. 예부터 봉황이 깃드는 상서로운 나무로 여겨졌던 벽오동나무에 봉황, 즉 조국의 광복이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대구복명여자공립보통학교는 이후 교명 변경, 폐교, 재개교, 교명 변경, 학교 이전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의 대구복명초등학교가 되었다. 옛 대구복명여자공립보통학교가 있던 대구광역시 중구 관덕정길 35[남산2동 630]의 옛 터에는 현재 대구광역시 동부교육지원청이 있고, 그 앞에는 2014년 김울산을 기리며 세운 ‘김울산 여사 육영 기념상’과 함께 대구복명여자공립보통학교 개교 당시 교목이었던 벽오동나무가 보존되어 있다.
[형태]
벽오동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이다. 잎이 오동나무 잎과 비슷하나 나무껍질이 초록색으로 다르다 하여 벽오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일반적인 나무높이는 15m 정도이며, 잎은 가지 끝에서 모여나기, 어긋나기로 나며, 3~5개로 갈라진다. 잎은 넓은 달갈형이고 뒷면에 짧은 털이 있으며 잎자루가 잎보다 길다. 꽃은 6~7월에 피며 꽃받침조각은 5개로 긴 타원형이다. 꽃잎은 없으며 10~15개의 꽃밥이 발달하였고, 암술머리가 넓다. 10월에 콩과 같은 열매 4~5개를 맺는다.
[생태]
‘벽오동’이라는 이름대로 나무의 줄기는 푸른 벽색이다. 종자로 번식하며 10월에 종자를 채취하여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사질양토[진흙이 비교적 적게 섞인 보드라운 흙]에서 생장이 좋은 편이고 대기오염에 강하여 도시에서 식재가 가능하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벽오동나무는 예부터 봉황이 찾아드는 상서로운 곳으로 믿어 왔다. 이는 『장자(莊子)』에 나오는 “봉황은 벽오동이 아니면 앉지를 않고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를 않으며”라는 글귀에서 비롯되었다.
[현황]
대구복명여자공립보통학교는 1928년 대구복명보통학교로 인가를 받은 후 1941년 대구복명국민학교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1973년 폐교되었다. 1982년 대구복명국민학교로 인가를 받아 다시 개교하였는데, 이때의 교목은 느티나무로 바뀌었다. 1996년 대구복명초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후, 1999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물동으로 이전하였다.
2014년 대구광역시 동부교육지원청 마당에 ‘김울산 여사 육영 기념상’ 기념상을 세울 당시, 벽오동나무를 ‘김울산 나무’로 명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