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 계성중학교에 있는 교사.

[위치]

계성학교핸더슨관은 대구광역시 중구 대신동 계성중학교 안에 있다.

[변천]

계성학교핸더슨관은 계성학교 제5대 교장 핸더슨(Henderson)이 1931년 선교사 블레어(Blair)가 마련한 자금으로 1931년에 계성학교 본관 건물로 건립하었다. 핸더슨이 설계와 감독을 맡았고, 중국인 벽돌공과 일본인 목수가 시공하였다. 1964년 학교 규모가 커지자 시설 부족으로 기존 2층에서 3층으로 증축하였다. 증축 후 내부는 철근 콘크리트 기둥과 슬래브 바닥 형태로 개조하였다.

[형태]

계성학교핸더슨관의 연면적은 2,639.4㎡, 건축 면적은 876㎡이고, 층수는 지상 3층, 지하 1층이다.

계성학교 핸더퍼슨관은 계성학교아담스관의 북서쪽에 동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건물 정면 중앙부에는 2개 탑[Turret]이 있다. 옥상 패러핏(Parapet)과 탑의 상부에는 여담(女檣)[서양 중세 성곽의 형태]을 설치하였다. 외관은 화강석 기초 위에 붉은 벽돌을 쌓아 벽체를 만들었다. 벽면에는 수직창을 설치하여, 2개의 수직 탑과 함께 수직선을 강조하고 있다. 층간에는 수평 돌림띠[Cornice]를 돌려 수평선을 강조하였다.

계성학교핸더슨관은 구조·양식적 측면에서 1930년대 개신교계 건축물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우선 벽돌을 쌓아서 건물의 벽을 만들었다. 둘째, 르네상스 고딕풍 건물 구조이며, 표현주의 양식을 잘 표현하였다.

[현황]

계성학교핸더슨관은 2003년 4월 30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7호로 지정되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2022년 현재 과학실, 교실, 행정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계성학교핸더슨관은 근대 시기 대구 지역 근대 교육 시설을 분류할 때 남산초등학교 강당, 구 대구의학전문학교 본관과 함께 근대 건축 발전기[1927~1945년]에 속하는 건축물이다. 또한 1930년대 대구 지역 근대 교육 건축물의 건축사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