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에 있었던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동산성서학원 본관.

[개설]

구 영남신학교 본관(舊嶺南神學校本館)[동산성서학원 본관(銅山聖書學阮本館)]은 1913년 아담스 선교사가 성경을 전문으로 공부하고자 하는 교인들을 위하여 만든 성경 학교로 알려져 있다. 구 영남신학교 본관은 동산의 가장 높은 곳에 건립되었고, 계산성당과 동일 축선상(軸線上)에 있었다. 성경학교로 이용되었으나 1991년까지 철거되었다.

[위치]

구 영남신학교 본관은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 230번지에 있었다.

[변천]

구 영남신학교 본관은 1913년 건립되어 1940년 5월 일제에 의해 폐교되었다. 1946년 4월 제일교회 1층을 교사로 사용하는 3년제 고등성경학교가 재건되었다. 1955년 이상근 목사가 교장으로 취임하면서 구 영남신학교 본관을 다시 사용하였다. 1979년 8월 1일 영남신학교가 미국연합장로회 선교사 소유로 되어 있는 구 영남신학교 본관을 양도받아 사용하였으나, 1991년 철거하였다.

[형태]

구 영남신학교 본관은 붉은벽돌조의 지상 2층, 지하 1층 건물이었다. 외관은 화강석 다듬돌 위에 붉은 벽돌을 올려 벽면을 마감하였다. 벽면에는 반원 아치창과 돌림띠[Cornice], 아치창이 설치되었다. 지붕은 모임지붕에 한식기와를 올렸다. 창은 목재 오르내리창을 사용하였다. 창인방은 반원 아치형, 밑인방은 벽돌내쌓기로 물흘림 경사를 두었다. 층 사이에는 돌림띠를 돌렸다. 평면은 십자형(十字形)으로 공간을 좌우대칭으로 배치하였다. 정면의 좌우 양측에 현관 포치를 두고, 내부 복도와 계단실로 연결된다. 2층은 가운데 예배실을 두고 양쪽으로 같은 형태의 강의실이 배치되었다. 내부 벽면은 회반죽으로 마감하고, 바닥은 목재 장마루판을 사용하였다. 천장은 합판을 사용하여 반자돌림띠[벽과 천장과의 접속부에 돌려댄 부재]를 돌렸다.

[현황]

구 영남신학교 본관은 1991년 철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