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21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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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琴譜 |
영어공식명칭 | Geumbo|Geomungo Music Book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동덕로 33[대봉동 111-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병선 |
제작 시기/일시 | 1610년(광해 2) 또는 1650년(효종 1) - 금보 제작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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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12년 1월 30일 - 금보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4호로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6월 29일 - 금보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
현 소장처 | 금보 소장처 - 대구광역시 중구 동덕로 33[대봉동 111-1] |
성격 | 악보 |
재질 | 한지 |
크기(높이,길이,너비) | 30㎝[너비]|20.5㎝[높이] |
문화재 지정 번호 |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
[정의]
조선 후기 문신 윤휴의 후손가에 전하여 오는 거문고 악보.
[개설]
금보(琴譜)는 조선 후기 문신 윤휴(尹鑴)[1617~1680]의 후손가에 전하여 내려오는 필사본 거문고 악보이다. 1572년(선조 5) 안상(安瑺)이 편찬한 『금합자보(琴合字譜)』와 1610년(광해 2) 양덕수(梁德壽)가 엮은 『양금신보(梁琴新報)』를 초본으로 합하여 묶고, 다른 문헌에서 거문고 관련 글을 채록하여 부록에 실어서 한 책으로 묶은 것이다. 금보는 윤휴의 11대조인 윤효전(尹孝全)이 경주부군(慶州府君)으로 자퇴하기 이전인 1610년(광해 2)이나, 또는 윤휴가 벼슬을 사양하고 독서와 저술에 전념하던 1650년(효종 1)에 필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보는 2012년 1월 30일에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64호로 지정되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현재 대구광역시 중구 동덕로 33[대봉동 111-1]에 보존되어 있고,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형태]
금보의 내용은 16세기와 17세기를 대표하는 『금합자보』와 『양금신보』를 초본으로 합철하였고, 출처를 알 수 없는 또 다른 악보를 부록으로 함께 필사한 것이다. 『금합자보』는 궁중에서 사용하는 음악과 무용을 관할하던 기관이었던 장악원에서 사용할 왕실 음악 위주로 편찬된 악보집이다. 『양금신보』는 민간 사회에서 주로 애용하던 악곡 위주로 편찬된 악보집이다. 부록에 조금법(造琴法)을 비롯하여 음양재(陰陽材), 순양금(純陽琴), 금유오불탄(琴有五不彈), 격금요결(格琴要訣), 오음(五音) 등의 잡기가 있으며, 끝으로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고산구곡가(高山九曲歌)」가 수록되었다. 금보는 한지에 필사한 1책으로 크기 30㎝×20.5㎝에 총 57장이며 ‘금보’라고 묵서하였다.
[특징]
금보는 부록에 중국 칠현금(七絃琴)의 소개와 거문고의 유래, 거문고의 주법, 그리고 거문고의 전면과 후면, 괘[현(絃)을 괴는 작은 받침]의 그림도 수록되어 있어 현재 전해지는 다른 거문고 악보와 비교할 때 독창성이 있다. 또 고려시대 경기체가인 「한림별곡」과 속요인 「사모곡」, 이이의 「고산구곡가」도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금보는 편찬자와 편찬 시기가 확실하지 않으나, 300년도 더 된 과거 시대의 악보이므로, 서지적인 면에서 그 가치가 인정된다. 『금합자보』와 『양금신보』의 내용을 담고 있는 책 내용에 대하여 분석·연구할 뿐 아니라, 편찬자로 추정되는 윤효전과 윤휴의 문집을 통하여 인물을 탐구하는 가운데 함께 연구하고 평가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