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대구 지역 유학자인 모당 손처눌이 쓴 일기.

[개설]

『모당일기(慕堂日記)』는 조선 후기 대구의 유학자 모당(慕堂) 손처눌(孫處訥)[1553~1634]이 쓴 일기이다.

[저자]

손처눌의 자는 기도(幾道), 호는 모당(慕堂), 본관은 일직(一直)이다.

[형태/서지]

『모당일기』는 가로 29㎝, 세로 20㎝의 한지(韓紙)에 붓으로 쓴 것이다.

[구성/내용]

손처눌은 임진왜란이 종결된 2년 후 1600년 48세부터 82세로 타계한 1634까지 34년간 일기를 기록하였는데 모두 7책이다. 그러나 78세부터 82세까지 쓴 일기인 7책은 분실되고 지금까지 6책이 전하고 있다. 1책은 1600년 1월 8일부터 1605년 7월 25일까지, 2책은 1605년 7월 26일부터 1610년 12월 29일까지, 3책은 1611년 1월 9일부터 1613년 12월 19일까지, 4책은 1614년 1월 1일부터 1616년 12월 30일까지, 5책은 1617년 1월 1일부터 1620년 12월 29일까지, 6책은 1621년 1월 1일부터 1629년 1월까지이다. 각각 150면에서 180면 내외로 기록되어 있다. 6책의 끝 부분에 일부 낙질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완정한 자료이다. 원본 6책은 한국국학진흥원에 위탁 소장되어 있다. 1998년 청호서원(靑湖書院)에서 6책을 양장 상하 2책으로 영인 발행하였다. 상권은 496쪽, 하권은 431쪽이다.

[의의와 평가]

『모당일기』는 양이 많고 수록 내용이 다양하여 17세기 대구 지역의 역사와 인물, 학술, 문화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자료이다.